육아와 가사로 지친 요즘
조금 나이 차이가 나는 친정 언니가 들려주는 것만 같은
인생 이야기 느낌의 글을 읽게 되었다
"그나저나 나는 지금 과도기인 것 같아요"
살림과 육아에 지친 내게 이야기해 주신다
너무 조급하지 말라고 너무 힘들어만 하지 말라고
가정주부야말로 그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라고 토닥 토닥 위로해준다
내용중' 지인지살'이란 글이 있었다
아이에 대한 미안함이 봄날 새싹처럼 고개를 내밀 때, 씩 웃으며 딱 네 마디 주문을 외우라며
'지인지살'
'지 인생은 지가 살아가는 거' 라는 말에 맞아 맞아 하며 한참을 웃었더랬다
삶에는 정답이 없다지만 나답게 사는 게 정답일 수 있다는 내용 중에는
젊으면 젊은 대로, 나이 들면 나이 드는 대로 혼란스러운 건 다 마찬가지라며 어떻게 살고 싶은지 나를 보라고....
남들 눈에 맞춰 힘들게 살지 말고 소중한 내 인생을 나답게 살라고 이야기해 주신다.
딱 좋은 나이란 없다며 사람마다 제각각 다른 속도가 있을 뿐이다.
내 삶의 변화에 맞춰 행동을 옮기는 그 순간, 그때가 딱 좋은 나이다.'라는 글도 마음에 와 닿아 가슴이 콩닥콩닥 뛰었다.
똑같이 아이를 키우고 그 나잇대를 거치고 돌아와 보니 나이 들어도 괜찮다. 그땐 다 그래 그럴 수 있어
조금만 더 힘을 내~ 라며 다독여 주는 글을 읽으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