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주로 IT 분야의 실용서를 출판하는 ‘아이리포’에서 펴낸 책이다. 아이리포는 출판사일 뿐만 아니라 정보관리기술사 등 IT 분야의 자격증을 강의하는 학원도 운영하고 있는 곳이다.
원래 2021년에 초판이 나왔던 책으로 이번에 개정된 것인데, 저자 서문에 따르면 개정판의 주요 목표는 ‘비전공자도 스스로 데이터 분석 결과를 대시보드(Streamlit)에 내보일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한다. 이에 따라 초판에 있었던 웹 크롤링 내용이 삭제되었으며, Streamlit을 활용한 대시보드 내용이 새롭게 추가되었다.
참고로 이 책의 자매편으로는 ‘파이썬으로 시작하는 머신러닝+딥러닝’이 있다. 두 책 모두 정보관리기술사 자격증을 보유한 강지영 씨가 집필하였다.
이 책은 총 5개 장(chapter)으로 구성되었다. 첫 번째 장에서는 ‘파이썬 시작하기’라는 이름으로 파이썬에 대한 소개와 개발환경 구축을 다룬다.
두 번째 장에서는 ‘데이터 분석을 위한 파이썬 기본 문법’ 이라는 이름으로 변수와 데이터 타입, 조건문과 반복문, 함수와 모듈 등 가장 기본적인 파이썬 문법을 다룬다.
세 번째 장에서는 ‘데이터 분석을 위한 파이썬 응용 문법’ 이라는 이름으로 넘파이와 판다스 라이브러리를 학습한 뒤 주가 데이터 분석 실습을 실시한다.
네 번째 장에서는 seaborn, matplotlib, plotly 패키지 등을 이용해 ‘데이터 시각화’를 배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다섯 번째 자에서는 Streamlit을 통해 주식 분석 대시보드를 만드는 법을 학습한다.
이 책의 목적은 대시보드를 사용해 데이터를 분석하고 시각화하는 데 초점이 있는 만큼, 다양한 파이썬 관련 내용을 배우기 보다는 전술한 목적에 필요한 내용만을 핵심적으로 다루고 있다. 따라서, 하나의 프로젝트를 완성하기 위해 잡다한 군더더기없이 반드시 필요한 기능만을 다룰 수 있다는 데 장점이 있다.
또한 책 곳곳에 동영상 강의를 들을 수 있는 QR코드가 배치되어 있어, 강의를 직접 들으면서 실습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으며 수많은 문제들이 해답과 같이 제시되어 있어 충분한 양의 실습을 진행할 수 있다.
각 장의 마지막에는 ‘요약’이라는 이름으로 배운 내용을 다시 확인할 수 있는 객관식 문제가 실려 있어 학습 내용의 정리를 돕는다.
최근 몇 년간 코딩 열풍이 불면서 파이썬은 각종 대학에서 필수 교양과목으로 지정되는 등, 이제 파이썬이 엑셀, PPT 등처럼 직장인의 필수적인 업무 스킬이 되어가는 듯한 모습이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시중에 파이썬, 특히 파이썬을 활용한 데이터 분석에 관한 책이 많이 출판되고 있다. 그러나 다양한 책을 얕게 보기보다는 몇 권의 책을 정해 깊이 있게 공부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이 책을 몇 개월에 걸쳐 꾸준히 공부하면 파이썬 데이터 분석에 관한 기본적인 지식을 충분히 습득할 수 있을 것이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