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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다시 시작이다.
  • 나의 첫 세계사 여행 : 유럽.아메리카
  • 전국역사교사모임
  • 15,120원 (10%840)
  • 2018-01-29
  • : 3,359
007. 나의 첫 세계사 여행 유럽 아메리카

저자: 전국역사교사모임
출판사: 휴먼 어린이
출판년도: 2018년

다시 읽으면서 이 책이 정말 쉽게 쓰여져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처음 부분부터 짚고 넘어가자면, 이 책은 그리스인이 폴리스 세계를 만든 것부터 이야기를 한다. 도시 국가의 뜻이 폴리스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폴리스 인구가 늘어나자 더 넓은 땅이 필요해서 배를 타고 나가 생활 터전을 넓히게 되었다는 걸 알았다. 역시 사람은 필요에 의해 움직이는 것 같다. 폴리스가 1000여개에 이르게 되었다는 것도 재미있었다. 그리고 이 부분에서 내가 유일하게 알고 있었던 아테네의 민주 정치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겠다. 전쟁이 끝나고 나타난 지도자 페리클레스가 아테네를 그리스 반도에서 가장 아름답고 화려한 도시로 만들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그리고 이건 전부터 알았던 건데 아테네에서 민주 정치를 시도 하면서 도자기 조각에 독재자의 자격이 있는 사람을 써서 내는 것이 재미있는 것 같다. 그런데 이 때조차도 남자에게밖에 투표권을 주지 않은 것이 좀 안타까웠다. 그리고 스파르타에서 아이들을 전사로 키우려는 그런 것도 인상 깊었다. 원래 알고 있기는 했지만... 그리고 스파르타의 아이들이 너무 불쌍했다. 나는 전쟁 너무 싫어해서 스파르타에서 태어났으면 너무 괴로웠을 거 같다. 또한 내가 잘 아는 철학 파트도 여기서 나왔는데, 그리스에서 철학자들이 많이 나타난 이유를 알게 되었다. 그 이유는 바로, 아테네에서 민주 정치가 발달했는데 전쟁을 하지 않을 때 시민들이 민회에 참여하거나 여러 가지 문제들을 토론했기 때문이다. 이게 뭔 철학이랑 관련이 있는가 하고 의구심을 품을 수 있겠지만 그런 것을 대화로 표현하려면 논리적으로 말하는 능력이 중요하게 필요했다. 그래서 그리스에서는 철학이 발달한 것이다. 왜 하필 그리스에는 유명한 철학자들이 많은 것일까 좀 궁금했는데 다 이렇게 연결이 되어 있었다니 신기하고 재미 있었다. 그리스에서 나온 유명한 철학자만 해도 플라톤, 소크라테스, 아리스토텔레스 등 지금 생각나는 것만 3명이다.
다음으로 내가 이야기 하려는 것은 크리스트교 세상이다. 땅을 받은 기사와 땅을 가진 주군의 관계가 흥미로웠다. 그리고 피라미드식 계층 구조가 재밌었다. 농민들은 스스로를 지킬 힘이 없었다는 것이 좀 안타깝고 슬펐다. 영주가 왕의 간섭 없이 자기의 땅을 다스리게 된 것도 신기하고 흥미로웠다. 하지만 농민들은 인간 취급도 받지 못 하고 노예처럼, 마치 로봇처럼 일 하는 것이 안타까웠다. 이렇게 옛날은 정말 기본적인 인권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것 같다. 소와 다를 바 없었다는 것이 슬펐다. 하지만 노예는 결혼할 수도 없었고 재산도 모을 수 없었다는 것이 진짜 황당할 정도로 말이 안 되는 것 같았다. 진짜 그럼 무슨 재미로 삶을 살지...?
내가 유일하게 목차 중에서 흥미를 가진 것이 르네상스 파트이다. 왜냐하면 예술과 과학 르네상스라고 적혀 있었기 때문이다. 밀라노, 베네치아, 피렌체 등이 유럽을 대표하는 부자 도시였다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그 이유가 계피, 후추와 같은 향신료들을 비싼 값에 팔아서인줄은 몰랐다. 이 도시가 화려한 건축물로 쌓이게 된 이유도 자부심과 연결되어 있다는 부분이 재미 있었다. 그리고 르네상스가 프랑스어로 다시 되살아난다 라는 뜻이라는 것이 흥미로웠다. 15세기 이탈리아 도시에서 인문주의자가 점점 생겼다는 것이 기억에 남는다. 단테가 대표적인 인물이라고 하는데 나도 아는 사람이라서 반가웠다. 전체적으로 사람의 감정과 아름다움, 육체를 강조한 예술이 발달했다는 것이 느껴졌다. 모나리자, 다비드 상, 아테네 학당 등 내가 아는 것들이 많이 예시로 나와서 좋았다. 여기서 에라스뮈스라는 사람을 말하는데 내가 윤리와 사상 공부하면서 배운 사람이라서 반가웠다. 우신예찬을 썼고 어리석은 신을 찬양한다는 문구가 강렬해서 좋았다. 이 사람은 교회와 성직자의 문제점들을 날카롭게 지적하고 신의 뜻을 올바르게 실천하자고 하는데 그런 점이 인상 깊었다. 또한 내가 아는 철학자 중 한 명인 토마스 모어의 이야기도 나온다. 유명한 유토피아라는 걸 썼고 유토피아는 아이러니하게도 세상 어딘가에도 없는 장소라는 뜻인데 그런 뜻이 뭔가 매력적이게 다가왔다. 그리고 이들의 움직임과 동시에 사람들이 변화를 했다는 것도 재밌었다. 역시 인문과 예술이 발전해야 사람들도 그와 맞게 영향을 받고 발전하는 것 같다. 이 때부터 비판과 상상, 표현이 자유로운 세상이 된다. 이 부분이 인상 깊었다.
또한 르네상스에서는 과학도 발전 했는데 크리스트교의 우주관을 완전하게 뒤집는, 우주의 중심은 지구가 아니라 태양이라는 것도 인상 깊었다. 나는 근데 이런 옛날 사람들이 신기한 과학적 사실을 알아낸 것이 정말 너무 신기한게 이렇게 열악하고 뭣도 없고 그런 상황에서 이런 신기하고 엄청난 사실을 알아냈기 때문이다. 또한 모두가 거짓을 맞다고 생각하는데 거기서 당당하게 노를 외치며 아닙니다 하는 용기도 대단한 거 같다. 갈릴레오 갈릴레이도 마찬가지다. 신이 사는 하늘나라는 세상 어딘가에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한 용기가 대단하다. 나라면 아무도 내 말을 안 믿어줄 것을 예상하고 나조차도 나를 의심해서 말 안 할 거 같다. 사람들이 이렇게 노력해서 자연법칙을 찾아내고 세상을 이해함으로 세상이 발전했다는 점이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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