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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뚜기씨 놀이터
  • 여자의 몸을 건조하게 하지 마라
  • 이시하라 엘레나
  • 11,250원 (10%620)
  • 2014-09-22
  • : 137

젊었을(?)때는 몸에는 겨울에도 바디로션 한두번 바를까 말까였는데.

인정해야겠다. 나이 들었음을.

더이상 수분을 힘차게 끌어올리지 못하는 마른 나뭇가지처럼..

몸의 말단부위부터 건조해짐을 느낀다. 

 

늦은 출산을 겪으면서 무릎아래쪽 - 종아리가 가렵기 시작하더니 허벅지까지 번지고

급기야 팔꿈치 아래쪽 팔도 가렵기 시작했다.

예민해져서 따갑기도 하고, 작은 자극에도 특정부위만 너무 가렵다..ㅠ.ㅠ

피부과에 갔더니 건조증이란다.

몸의 말단부위부터 시작된다나? -_-;;;;

잘 관리해주지 않으면 전신으로 퍼지고 만성화된다는

무시무시한 경고까지 한다.

 

그리하여. 건조증. 수분. 보습이 나의 화두가 되어,

책장을 펼쳐들었다.

 

팔다리 건조증때문에 시어버터를 한달에 한통씩 쓰고있지만 -_-;;;

어차피 겉거죽에 응급처치만 할뿐인것을. 

보습크림만으로는 12시간을 채 버티지 못하고 있다.

책 초반에는 몸의 건조도 테스트가 나오는데

나는 당당히 상위권 점수를 획득 -_-;;; 

몸속이 심각하게 건조하니 3,4장의 대책을 빨리 실천하라고 나왔다. 

 

그렇다면.

고보습크림을 써도 건조한 이유는 무엇일까?

세포자체가 말라있기 때문이다.  세포내액에 수분이 도달하게 해야한다.

 

알레르기체질이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수분이 세포로 들어가지 못하고 불필요한 부위에 쌓인 상태이다.

 

하루에 2리터씩 물을 마셔도 건조한 이유는 무엇일까?

불필요한 부위에 수분이 쌇기면 정작 수분이 필요한 세포에는 가뭄이 든다.

수분이 편중된 상태가 계속되는 메커니즘이 몸속에서 작동하기 때문이다.

 

건강을 위해 염분을 삼가는게 좋을까?

잘못된 상식이다. 염분과 수분은 함께 움직인다. 

염분을 극단적으로 줄이면 미네랄의 균형이 무너져 세포속의 수분도 줄어 건조해진다.

 

한의원에서도 들은 얘기와 일맥상통하는 바가 있어 고개를 끄덕이며 읽었다.

 

근본적인 원인과 잘못된 건강상식을 짚어주고 나면,

3,4장에서는

어떻게 체내수분조절을 원활하게 할것인지

어떻게 몸속(세포속)부터 물기를 차오르게 할것인지

생활속에서 실천할수 있는 식사,운동,목욕법,피부관리법을 소개하고 있다. 

 

건조 방지를 위한 키워드는 체온, 부교감신경이다.

수분이 세포사이가 아닌 세포속으로 흡수되게 하는것은 체열이기 때문이다.

뽀얀 피부의 아기들은 성인들보다 체온이 높다는걸 생각하면 이해가 쉬워진다.

(물논, 너무 높으면 안댐 ㅡ.ㅠ)


식사법에서는 부교감신경을 자극하는 '아침단식'식단을 소개하고

세포에 수분을 채워주는 음료,체질별 추천 식품을 소개한다.

저자는 오해에서 비롯된 저염식의 유행도 

세포의 수분 보존력을 떨어뜨린 원인으로 보고있다. 

몸속의 염분농도가 너무 떨어지면 수분이 부족해도 수븐을 배설해 염분농도를 유지하려는

자발적 탈수가 일어나는 것이다.

이책에서 소개된 당근사과소금주스나 생강홍차는

만들기도 쉬워서 꼭 시도해볼 생각이다.

 

세포가 촉촉해지고 튼튼해지는 운동은

아이소메트릭 운동, 발꿈치 들기 운동, 스쿼트, 걷기운동등이 있다.

모두 방한켠에서 가볍게 할수 있는 간편한 운동이다.

기초대사를 향상하고 체열상승이 목적이다.

 

목욕은 부교감신경을 기분좋게 자극하는 반신욕, 냉온욕을 소개하고 있으며, 

옷차림은 몸을 따뜻하게 할수 있는 레깅스,레그워머,스카프등을 추천하고 있다.

 

피부과 의사샘이 만성화가능성을 경고한

무시무시한...건조증에서 탈출하기 위해서라도

이책을 곁에 두고  실천해봐야겠다.

촉촉한~~ 피부미인으로 거듭나고 싶은 욕심도 더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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