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제나의 서재 - alladin
  • 꿈을 이루는 독서법
  • 이토 마코토
  • 11,700원 (10%650)
  • 2018-02-12
  • : 275
제목만 듣고는 읽는 데 시간이 제법 걸릴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읽다 보니, 생각 외로 빠르고 쉽게 읽어낼 수 있었다.

이 책은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되고, 목차를 본 후에 '내 마음에 드는 목차부터' 보아도 전혀 상관이 없는 책이다. 나 역시 그러한 순서대로 보았으며, 목차에서 가장 눈길을 끈 "볼펜, 메모장, 포스트잇을 꼭 가지고 다닌다"부터 보았다.


저자는 이 책에서 "종이책의 장점, 매력, 활용법" 등에 대해 상세히 말하고 있다.  또한 '책을 빨리 읽기 위한 방법'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다.


저자는 책의 서문에서 말한다.​
ㅡ 책은 더럽힌 만큼 자기 것이 된다.
책을 더럽히면 꿈을 이룰 수 있다.
 

 


 


이는 저자 '이토 마코토'가 사법시험에 합격한 경험에 대한 이야기이며 (1981년 도쿄대학 재학 중 사법시험에 합격했다고 함) ,  1995년 사법시험 학원을 설립하여 운영/ 강의하며 경험했기에 하는 말이기도 하다.

아마도, 책의 종류에 따라 달라지지 않을까, 하고 생각한다.
책에 '밑줄을 긋고,  형광펜으로 동그라미 네모 등 표시를 하고, 메모를 하는' 식으로 '책을 더럽히는' 것이 필요한 책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책들도 있을 것이다.

저자가 '책을 더럽히라'라고 말하는 이유는, 저자의 책을 읽는 '목적'과 연관이 있다.  저자는 '단순히 지식을 위한 것이 아닌, 생각하기 위해서' 책을 읽는다고 한다. 분명히 그러한 목적이라면,  '볼펜, 형광펜, 포스트잇'은 필수적으로 필요할 것이다.

책을 더럽히는 것이 내키지 않는 사람을 위한 팁(?)도 있었는데, 바로 책을 복사하는 것이었다.  ( 복사한 곳에 메모 / 밑줄 등을 마음껏 하고, 책의 원본에는 복습/요약정리하며 다시 하는 방식이다. )

교과서의 경우, 저자는 5~6번 볼 것을 말한다. 처음 볼 때부터 밑줄, 형광펜, 메모를 한다면,  대여섯 번 본 후에는 교과서가 너덜너덜해져서 다시 보기 싫어질 수도 있을 것이다. ( 저자 역시 비슷한 경험을 한 모양이다. )
그 이후 저자는 교과서의 경우 (대여섯 번 봐야 하는 책들), 책을 더럽히는  (밑줄, 형광펜, 포스트잇 메모 등)  방식, 규칙을 나름 생각했다고 한다.


책을 더럽히지만 (밑줄, 형광펜, 포스트잇 메모 등) , 다음에 읽고 싶지 않을 정도로 더럽히지는 말아야 한다ㅡ는 것이리라. 


밑줄 긋는 방법과 모서리를 접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는 무척 인상적이었다.
'나와 의견이 같거나 긍정적인 부분'에서는 동그라미 ㅇ 밑줄 표기 / 책의 위쪽 모서리 접기, '나와 의견이 다르거나 부정적인 부분'에서는 네모 ㅁ 밑줄 표기 / 책의 아래쪽 모서리 접기,  형광펜의 경우 1차 독서 때는 노란색 / 2차 독서 때는 핑크색 등으로 분류하는 방식은 멋진 방법 같다.

최소한 교과서, 학습지 등의 책에 활용할 때,  다음번에 읽을 때 상당히 일목요연하게 눈에 들어올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지성의 2종류를 말하면서, 빠른 지성과 느린 지성에 대해 말한다. 그리고 그 2가지 지성은 누가 더 우수한가의 관계가 아니라, "성질이 서로 다르다"라고 말한다. ( 이런 부분이 굉장히 근사했다. 즉, 한 가지만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방식도 있음을 인정하는 것 말이다. )​
ㅡ 생각해보면 지성은 두 종류로 나눌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첫째는 늘 요령 좋게 일을 척척 처리하는 지성이며, 둘째는 무언가를 끈기 있게 착실히 탐구하거나 서로 다른 것을 연관 지어 새로운 무언가를 창조해내는 지성이다.  ( 133 쪽 ) ​


책을 "읽는 것 / 보는 것 / 찾는 것"에 대한 이야기도 있어서, 책의 종류에 따라 책을 읽는 방법이 달라질 수 있음을 알게 된다.

저자는 30분 이내에 읽는 속독법에 대해서도 말하지만 ( 책을 본다 / 덩어리로 본다 / 전체를 대강 본다 / '그러나'에 집중한다 등 ),  한 줄 한 줄 꼼꼼히 '읽는' 것에 대해서도 말하고 있다.


모르는 분야에 접근하는 방법도 2가지를  알려준다. 저자가 사용하는 방법은 ' 얇은 입문서 2,3권 읽기  ㅡ>>  20, 30권 읽기'의 방식이지만, 다른 사람이 사용하는 '두꺼운 책 4,5권 읽기 ㅡ>> 얇은 입문서 읽기'의 방식도 알려준다.  ( 마찬가지로, 다른 방식도 있음을 알려준다. ) 

책을 접하는 다양한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나만의 스위치를 켜서 일상에서 읽는 방법을 말하는가 하면, 카페 등에서 근사한 옷을 입고 분위기를 꾸며내는 독서방법도 말한다.

즉, 저자는 어떤 식으로 책을 읽든지, '책을  읽는 과정, 그 자체'가 중요하다고 말하는 것이다.


저자가 읽은 다양한 책들(아마도 고전)을 소개하고 있는데, 어떤 내용일지 조금은 궁금해진다. 특히, 책의 후반부에 등장하는 '2차 대전 당시의 학도병이 쓴 포로 학살 훈련'에 관한 내용이 실린  '가집 - 작은 저항 / 와타베 료조'라는 책이 궁금하다.
이 책에 관한 내용을 일부 들으면서, 위안부 할머니들과 731 부대 등이 연상되는 것은 내가 한국인이기 때문이리라.


독서의 방법에 대해 알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에 있는 여러 방법을 활용해보면 좋을 것 같다.

  

 

 

 

사진과 함께한 서평은 블로그 참고 : http://xena03.blog.me/221228337422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