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느날 부터간... 터키가 갑자기 너무나도 좋아져 버렸다...
2002.. 월드컵때만해도.. 터키~?!! 아아~~ 터키~~!! 하고 마는 뭐.. 그런 나라였던 그 나라가
어느날부턴가... 너무나도 좋아져서 그만 짝사랑의 대상이 되어버렸다...
그래서 터키와 관련이 있는 책이라면 모두 사버렸다.. 그 중 한권...
나는 처음부터 이 책을 쓴 이 여자가 얼마나 부러웠는지 모른다.. 멋 모르고 오른 버스에 납치되어
눌러 앉아버리게 된 그 긴긴 여행과, 자기도 모르게 그 곳에서 여행을 즐기다 터키 남자와
사랑에 빠져 버렸고, 또... 그곳에서의 자유로운 행동과 그저 몇일 바쁘게 이곳저곳을 다니며
사진만 찍고 돌아다니는 것이 아닌 고즈넉한 넉넉함 마져도 난 너무나도 부러웠다.
여행이 소재가 아닌 자신의 수필집처럼 자연스럽게 , 그리고 적나라하면서도 숨김없이 보여준
여행, 사랑, 이별의 이야기가 담겨 있지만 그러한 사소함 까지도 고스란히 여행의 일부처럼 느끼게 하는
정말 수상한 매력이 있는 책...
한번 더 읽어도 매력이 느껴지는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