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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수하의 서재
  • 괴수 보존 협회
  • 존 스칼지
  • 16,200원 (10%900)
  • 2026-02-05
  • : 2,047

<노인의 전쟁> 의 작가 존 스칼지가 코로나가 창궐하던 시기 쓴 소설. 백신, 격리, 배달 앱 사업의 확장 등 그 시기의 정황이 배경이다. 그 당시 통치자에 대해 비꼬는 내용도 꽤 나오고 계엄령 내릴 수 있으면 좋아할걸? 이라며 까는데 그 통치자가 다시 통치하게 되었을 때 작가의 기분은 어땠을런지.. 


코로나 시대의 기업 위기 (라기보다는 사실 사장이 개자식이라) 와 맞물려 실직하게 된, 평범한 일반인이 히어로가 되는 이야기다. 한 편의 할리우드 영화 같은데, 앞부분의 빌드업은 탄탄했고 유쾌하고 재밌었지만 뒷부분에서 갑작스레 마무리되어 용두사미가 되어버린 것은 좀 아쉽다. 주인공 빼고 모두 너드 과학자 (무기 교육자, 헬기 조종사까지도 모두 박사학위가 있다) 인데, 과학자들 집단의 양태나 현장 탐사 상황을 잘 묘사한 것 같고, 물리학자에게 갈굼당하는 불쌍한 지질학자에게 약간 감정이입이 되었다. 누구나 깔 수 있는 물리학자와 누구에게도 까이는 지질학자는 SF의 클리셰인듯. 


재미있게 읽었다. SF 매니아가 주변에 둘 있어 덩달아 책을 사다보니 <노인의 전쟁>은 옛날에 사두고 안 읽었는데 찾아뒀다가 우울할 때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 책 표지에 괴수 보존) (협회 로 쓰여있는데 뭘 의도한 디자인인지 전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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