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고는 해도 공항 서점 혹은 매점에 한정되는 아주 협소한 시장조사인데, 어쨌든
다락방님을 위해 시장조사 결과를 보여드립니다.
먼저 오슬로 공항.

로맨스 소설이란 뜻인가? 했는데 포켓 소설 (novel) 이라네요.
어쩐지 로맨스 아닌 거 같은게 섞여 있었어...

다락방님이 좋아하시는 조조 모예스가 두 권 있었고요 (다른 데 더 있었어요)
켄 폴릿이 보입니다.

콜린 후버 더미 속
샐리 루니와 개브리얼 제빈 ( <섬에 있는 서점> 작가),
테일러 젠킨스 리드 <에블린 휴고의 일곱 남편>
제일 아래 오른쪽 책 <딸기 팬케익 하우스>도 로맨스 소설이라고 하네요.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 <올리브 키터리지>
그 오른쪽 위 도나 타트의 무언가 (...)
(뭔가 더 있어서 찍은거 같은데 잘 모르겠음)

매들린 밀러 <아킬레우스의 노래> <키르케>
그리고 맨 아래 오른쪽에 한야 야나기하라 <리틀 라이프>
여기서부터는 번역된 소설 아니고 영어 소설을 그냥 가져와서 팔고 있었는데요.

역시 콜린 후버!!
그리고.... 두구두구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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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님의 최애 로맨스 소설 <The Love Hypothesis>가 있었습니다!

앨리 헤이즐우드의 소설 하나 더 있었고
(Buy 2 get 50% off 이고 보너스 챕터도 있는 책이라서 잠깐 사고도 싶었지만 짐도 무겁고, 오슬로 물가 너무 비싸요....
공항에서 5명이 일본식 라면 한 그릇씩 먹고 교자 5개 나오는 접시 하나 더 시켰는데 20만원 나왔습니다 ㅠㅠ)
아래쪽에 콜린 후버랑 디자인 비슷한 듯한 Chloe Walsh 라는 작가의 책들이 있었는데요.
이것도 로맨스라고 합니다! 국내에는 아직 번역 안된 것 같아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암스테르담 매점에서 본 책들.

크기도 줄였고 좀 흔들려서인지 화질이 안 좋은데,
스티븐 킹 보이고, 유발 하라리의 <넥서스> 보이고요, 샐리 루니,
그리고 그 오른쪽에 리 차일드의 잭 리처! 보이십니까?
다락방님이 기뻐하실 거 같습니다 ㅋㅋ
그 아래 <버터>도 있고요.
기준은 잘 모르겠지만 여긴 소설 아니고 전체를 다루다보니
The Diary of a CEO, Atomic Habits 등 자기계발서 인듯한 책이 많았습니다.
다락방님의 로맨스 소설 집필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면서-
이상 유럽 시장조사 보고를 마칩니다.
+ 더위에 정신 못 차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