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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 starla

모리씨의 새 앨범, 이라고 쓰고 찾아보니 7년만인 것 같군요. 역시나 성문영씨가 가사를 번역하고 해설도 썼습니다. 저 역시 취향이 별반 특이하지 않아서 성문영씨를 통해 비로소 스미스의 광휘를 깊게 느낀 사람입니다만, 그것이 벌써 10년이나 전의 일이 되었구나, 라고 생각하니 웃음만 나오네요.

모리씨는 얼마나 잘 살았는가 얼마나 잘 살지 못했는가 모르겠습니다만, (사실 해설을 읽으면 다 나옵니다;;;) 모리씨의 음악은 저에게 '노래하는 것, 그것에 변함은 없다'라고 말해주었습니다. 말해주는듯 합니다. 모리씨의 느끼한 (돌 던지지 마세요;) 목소리가, 모리씨의 형형한 눈빛이, 누가 뭐라해도 끝내주는 멜로디로 직조된 순도 100% 팝송의 아우라가, 하나도 변하지 않았으면서 동시에 세월이 느껴지고, 어쨌든간에 뭐 상관없다, 이런 기분을 갖게 합니다.

요즘은 어떤 음악이든 볼륨을 높여서 듣지 못하는 편인데 모리씨는 헤드폰을 끼면서부터 완전방음 돌비 서라운드 스테레오 감상실에 들어온 것처럼 집중하여 푹 빠져 들었습니다. 에, 노래하세요 모리씨, 노래하세요. 자서전을 쓰시는 것도 좋겠지만 ^^ 그보다 노래 불러주세요. 정말 잘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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