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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삶을 디자인하다
  • 열두 개의 바람
  • 줄리안 김
  • 12,600원 (10%700)
  • 2014-07-05
  • : 28



 <열두 개의 바람>을 읽기 전 읽었던 책은 인문학 도서였다. 재미있었던 만큼 생각도 많이 해야하고, 모르는 것은 찾아보면서 읽어야 했기에 읽는데 예정보다 많은 시간이 들었고, 좀 피곤하던 차에 <열두 개의 바람>을 읽었다. 소설이 좋은 점은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는 것과 상상을 동원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복잡했던 머리를 정화시키는 기분이 들었다. 거기에 모험으로 가득한 소설 세계를 상상하면서 나까지 모험 속에 있는 것처럼 즐거웠다.


  이 소설은 한 마디로 주인공 송수호와 오드리, 디에고와 로니 탄까지, 2천 년이라는 시간을 뛰어넘어 환생한 인물들이 세계를 지키기 위해 열심히 돌아다니고 싸우는 판타지 소설이다. 그래서 읽는 내내 주인공들의 외모부터 그들이 활약하는 모습을 상상하느라 머리가 살짝 복잡하기도 했지만, 악을 물리친다는 식의 판타지 이야기는 뻔한 것 같으면서도 항상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무엇보다 중국의 진시황릉, 페루의 마추픽추와 와이나픽추 등의 실제 유적을 배경으로 한 소설이다보니 좀 더 현실감 있으면서 주인공들의 초능력, 예를 들어 송수호의 바람을 다루는 능력이나 디에고의 과거를 알 수 있는 능력, 로니의 타고난 직관과 오드리의 치료에 대한 능력 등은 소설 속의 모험을 좀 더 스릴있게 만들어주는 것 같다. 


  해리포터 이후로 처음 읽는 판타지 소설이라서 그런 건지는 몰라도 꽤나 신선했던 것 같다. 무엇보다 좀 더 다듬어 <툼레이더>와 같은 영화로 만들어도 손색이 없을 것 같다. 장면 장면의 긴장감만 잘 살려준다면 말이다.


  읽고나니 진시황릉과 마추픽추가 가보고 싶어진다. 모험도 하고 싶다. 언제쯤 가보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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