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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고의 저널리스트, 다치바나 다카시의 개인적인 그러나, 누구나 공유할 수 있는 화제, '책읽기'에 관한 복잡하면서도 분명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는 책이다.

책읽기의 목적에 따라 다양한 책읽기의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데, '맛을 음미하며 즐기듯 찬찬히 읽는다.' , '논리를 정확하게 파악해 가며 정독한다.' , '필요한 부분, 궁금한 점만을 찾아 읽는다.' , '대충 책장을 넘기며 훑어보다가 눈이 머문 곳만을 읽는다.', '키워드 중심으로 정보만 읽는다.' 등 독서를 즐기는 이들은 누구나 한번쯤 혹은 실행하고 있는 책읽기 방법을 상세히 기술하고 있는 안내서 같은 책이다.

또한, 나 자신은 대체 어떤 사람인가, 나와 나 자신은 대체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가, 나 자신과 다른 사람은 대체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가, 라는 광범위하고 전문적인 지적 호기심이 독서를 그의 유일한 취미로 만들어 일본 최고의 저널리스트로 성장해 온 이야기를 아주 담담하게 그러나, 확실한 어조로 그려 내고 있다.

처음 이 책의 목차부분에서 발견한 저자의 작업실이자 서고인 '고양이 빌딩'이란 부분을 찾아내 '필요한 부분, 궁금한 점만을 찾아 읽는다.'라는 방식으로 읽기 시작해서, '논리를 정확하게 파악해 가며 정독한다'혹은 '맛을 음미하며 즐기듯 찬찬히 읽는다.'라는 방식으로 완독한 셈이 되었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그것도 경험과 전문성이 갖춰진 프로의 책읽기 방법을 은밀히 들여다 보며 공감하거나, 배울수 있는 점들이 많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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