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뉴스의 나라
권준호 2016/09/25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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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를 읽지 않았던 나에게 많은 도전을 던저준 책이다.
무엇이 뉴스인가에대한 고민, 뉴스에 속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고민하기도 했다.
눈감으면 코 베인다는 옛말은 옛말이 아니다.
오늘도 사람들이 언론인 던진 말에 놀아나고 있다. 다른 사람은 모르겠다.
나는 그렇게 되지 말아야지 하는 소망이 꼭 지켜지길.
그러기 위해 오늘도 나는 책을 읽는다.
5P 기자의 이미지 -> 거대 권력에 맞서는 사람.
7P 저널리즘은 관행과 방침, 시스템을 고발해야 한다는 믿음때문이다.
-> 나도 하나의 조직에 들어와 보니 알겠다. 대부분의 문제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시스템과 관행의 문제다.
8P 우리 기자들이 시스템의 노예가 되지 않도록, 독자들이 위기에 처한 한국 언론의 든든한 뒷배가 되어 주길 부탁드린다.
20P 음모론은 원래 폐쇄적인 사회에서 발생하기 마련이다. 누가 죽었는데 원인을 알 수 없거나, 가바직 사람이 실종됐는데 아무도 이 사실을 모를 때 음모론이 돈다.
-> 아무도 모를때 찌라시가 음모로 확대된는 것은 아닐까?
23P A는 진실을 숨기고 B는 진실을 파헤치려하는데 이 소식을 다루는 언론은 사건의 전모를 뭉뚱그려 A와 B의 공방으로 처리해 버린다. 결국 진실은 사라지고 공방만 남는다. 세월호 사건만 봐도 그렇다. 언론은 참사의 구조적 원인을 파헤쳐 대안을 모색하기보다 세월호의 실소유주인 유병언 일가의 일거수일투족을 쫓아다니기 바빴다.
39P 지금의 보수 언론은 보수의 가치를 지키는 것이 아니라 권력화됐고, 진보 언론은 상대적으로 권력을 비판하는 역할을 하고 있을 뿐 진정한 보수-진보로 구별할 수 없다는 것이다.
40P 언론이 정파성을 갖는 게 문제가 되는 일일까? 정파성이 가리고 있는 것은 저널리즘의 가치다. 정파 저널리즘의 온갖 폐해는 단순히 특정 정치세력을 지지하거나 보수적 가치 진보적 가치를 지향하는 데서 발생한 게 아니다. 우리가 놓쳐선 안 될 문제는 '원칙없음'이다. 의도적으로 사실을 누락하거나 축소하고 왜곡하는 등 언론의 기본을 지키지 않은 채 특정 정치세력을 옹호하는 행위 이것이 바로 정파 저널리즘이 언론의 신뢰 하락으로 이어진 원인이다. 이 문제는 언론사의 자정 노력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뉴스 소비자가 언론이 무엇을 누락하거나 숨기고 왜곡했는지 밝혀낼 눈을 가질 때만 해결될 수 있다. 조선일보도, 한겨례도 믿지 마라. 믿을 것은 오로지 뉴스 소비자의 눈뿐이다.
73P 기자에게는 대중을 분노하게 만들고 싶은 욕망이 있다.
135P 지금의 언론과 미디어가 팩트만 전달할 것이라 믿는다면 순진한 생각이다. 언론과 미디어는 지금 이순간에도 보여 주고 싶은 것을 부각시켜서 의제를 만들어 내고 자신들이 설정한 프레임에 맞춰 뉴스를 재구성하고 있다.
140P 징징대지 마라. 죽을 만큼 아프다면서 밥만 잘 먹더라. 나는 지금도 너희 세대보다 무것은 것을 들고, 너희보다 오래 뛸 수 있다. 밤 샘 일도 너희보다 자신 있다.
140P 텍스트(text)의 어원은 직물을 뜻하는 라틴어 texus다. 지물의 씨줄과 날줄이 엮여 옷감이 되듯 언론의 텍스트는 여러 가지 팩트로 짜여진다. 우리가 할 일은 이 조각들이 단단하게 엮여 있는지 검증하는 일이다.
178P 정확한 팩트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육하원칙이 필요하다. 하지만 그 팩트 뒤에 숨겨진 인간의 진실까지 육하원칙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
181P '저런 나쁜 놈이 한 말이 진짜일 리 없다.'는 대중의 편견을 노린 전형적인 물타기 수법이다.
204P 뉴스 소비자 엮시 질문을 던질 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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