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본질을 찾아서
스페이스아움 2018/12/07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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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하는 마음
- 제현주
- 12,600원 (10%↓
700) - 2018-11-19
: 2,188
[어쩌면 이책은 "변호사입니다", "삼성 다녀요"라는 식으로 딱 떨어지지 않는 일을 가진 저자의 기나긴 명함일지도 모르겠다고,...] 라고 프롤로그가 시작된다.
베스트셀러들을 보면 퇴사책이 그렇게 많고 토닥토닥 해주는 힐링에세이가 넘쳐나는 요즘, '당신 뭐하세요?' 가 아니라 '당신 누구세요?'라는 본질적 질문이 직업(일)의 분야까지 들어오고 있다.
수순은 그게 맞겠지만 본질을 보는 건 늘 불편하기에 돌고돌아.
삶은 苦라고 하지만서도 내가 기다리고 싶은 삶은 대체 무엇이었을까 생각해보면, 나 또한 무엇이라고 딱 떨어지지 않는 일을 하고있는 지금이지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딱 떨어지는 타이틀이 있던 때는 그 안에 나를 넣고 그 직업이 곧 나인것처럼 자기최면 해왔고 그건 마치 다른 사람의 옷을 입고 있는듯 조심스럽고 불안했다. 언젠가는 벗어줘야할 남의 옷.
공장에서 이미 찍어나온 기성복을 고를때처럼 이쯤이면 적당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내가 할 일을 고르던 그때의 내 마음은 또 어떻고.
우리에겐 분명 우리가 기다리는 삶이 있다.
그렇기에 더더욱 우린 삶에서 좀 더 기민해져야 하지 않았을까.
몸과 마음을 자각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하는, 그 삶이 아니면 우리의 마음의 본질을 어디에서 찾을수 있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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