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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아의 치유공간
  • 수면의 과학
  • 사쿠라이 다케시
  • 13,500원 (10%750)
  • 2018-11-15
  • : 335
목마른 자가 우물을 판다고 했던가.
나의 몸마음에 대한 관심은 나의 결핍에서부터 였을 것이다.

어릴적 늘 잠에서 깨어나는 게 힘이 들었다.
꿈노트가 있었을 정도로 꿈을 종종 꾸곤했다.
(꿈분석은 꼭 깊이 공부해보고 싶은 분야이다)
학부때 전공한 neuroscience 에서는 깊이 다루지 않았던, 뇌의 각성에 대해 이 책에서 다루고 있다.
치료사 양성과정에서 내가 배운 뇌는 '질환'과 관련한 것이었고 치료적 관점에서 벗어나 읽는 각종 뇌 관련 책은 매번 새로울 수 밖에.

내가 운영하는 치유공간의 회원 중 기면증을 진단받은 젊은 남성분이 있다. 기면증은 각성물질과 관련있는데 실제로 내가 진행하는 자각 프로그램에서 기민하지 않은 편이시다. 각성은 감정과 관련이 있다. 내가 그 감정을 스스로 알아차리는 몸마음 자각 프로그램을 만든 이유이기도 하다.

병원에서 얼마나 자세히 안내받았는지는 몰라도 스스로 '내 평생을 안고가야하는 숙제'라고 단념하시는 듯 해보여 이 책을 선물해드리고 싶다. 자신의 결핍을 통해 더욱 스스로의 몸마음을 알아가는 계기가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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