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내 영혼의 맑은 소리
  • 한 줄의 반짝임
  • 정이숙
  • 15,120원 (10%840)
  • 2025-09-23
  • : 585


도서협찬  



광고 한 줄이 

글쓰기 교과서가 된다면?




⏩️ 한 줄의 반짝임

⏩️ 저자 _ 정이숙

⏩️ 출판 _ 바틀비







🏷




기억에 남는 광고 있으신가요? 



저에겐 하나의 잔상처럼 

각인된 광고가 있습니다.



"선영아 사랑해"



거리 곳곳에 나부끼던 새하얀 종이 속 여섯 글자는 불과 하룻밤 사이에 세상 풍경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평소처럼 학교에 가기 위해 버스에 올랐던 날, 한 정거장 한 정거장 지날 때마다  목격 되는 선영아 사랑해는 충격적이었습니다. 



뭐야? 뭐지? 라는 의문은 곧 소름 돋는 전율로 변해갔습니다. 거짓말 조금 더하면, 온 세상이 "선영아 사랑해" 였습니다.






💭


서울을 비롯한 전국 주요 도시

전봇대, 지하철 광고판, 나무 기둥이

새하얀 종이로 뒤덮혔던 날


그 종이 속 여섯 글자와 그 날의 풍경!



◾️◾️ 2000년 3월, 여성 포털 사이트 마이클럽닷컴의 티저 광고였어요. 50억을 들여 800억의 광고 효과를 거둔 그 날의 광고는 시각만이 아닌 오감으로 새겨져 있답니다.



흐릿했던 아침 풍경과 선명하게 대비되는 새하얀 종이, 그 속에 새겨진 새까만 여섯 글자. 놀라웠어요. 당황스럽기도 했고요. 설레기도 했던 것 같아요. 끝없이 나부끼는 선영아 사랑해에 완벽하게 압도되어 버린 그 날 그 아침은 제 생의 한 장면으로 선명하게 각인되어 있습니다.









🏷




"선영아 사랑해"를 비롯해


30년 차 카피라이터 정이숙이 

고르고 고른 광고 속 56가지 

글쓰기 치트키를 담고 있는 책



‘공짜 글쓰기 교과서’ 라 불리는

광고 카피를 속속들이 파헤친 책



단 한 줄을 쓰더라도 반짝이게 각인시키고 싶다면 [한 줄의 반짝임]을 읽어 보셔야 합니다.








🫧


시작부터 이 책, 마음을 울립니다!


사연을 꾹꾹 눌러 담은 광고가 꼭 내 이야기 같아서 마음이 일렁입니다. 마주하기 힘들어서 외면했던 오래된 상처를 다독여 주는 것만 같아요. 괜찮다고, 다시 시작하면 된다고. 대단한 시작은 없다고, 시작하는 것만으로 이미 대단한 거라고.





🫧


___


이름은,

부모가 아이에게 보내는

첫 번째 편지인지도 모른다.


불과 한 글자에 의미와 기원을 

담아야 하기에 부모는 고민한다. 

이렇게 자라 주면 좋겠다. 아니야, 그냥 건강하기만 하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아무튼, 태어나 줘서 고마워.


(중략)


일생을 통틀어, 자기 이름보다 더 자주 보는 글자는 없다. 그리고 이렇게 여러 번 읽히고 또 읽히는 편지는, 다른 어디에도 없다.


쓰는 것을, 응원합니다, PILOT


___



◾️◾️ 아이 이름을 지을 때 우리는 얼마나 많은 염원을 담았었나요. 그때의 설렘과 간절함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광고를 만났습니다. 2012년 파이롯트 기업광고


파이롯트 펜으로 아이 이름과 제 이름을 적어보고 싶게 만들었어요. 안녕과 건강과 염원을 담는 순간에 파이롯트와 함께 해야 할 것만 같기도 하고요.








💡


감성을 뒤흔드는 

대반전의 카피도 있습니다.


___


실연 7일차.

비가 오면 생각나는 게

그 사람이 아니라

김치전이라서 참, 다행인

초긍정 청춘을 위해

김치는 제대로 맛있어야 합니다.



대상 종가집 _ TVCM_종가집 청춘 편 _ 2018 (101)


___



'실연이라는 사건에 뻔히 따라오는 슬픔이라는 고정관념을 뒤엎고 이별 후에도 씩씩한 청춘의 모습을 발랄하게 보여준' CF.


이런 유쾌한 광고 잊을 수 없습니다. 이때 등장한 제품, 좋은 기억으로 남기 마련이고요.





🫧


"사랑인 줄 알았는데 부정맥"



처음 이 책 제목을 봤을 때 신선했어요. 자폭 개그가 이렇게 산뜻하다니. 일본에는 노인들이 쓴 짧은 정형시 실버 센류라는 장르가 있습니다. '나이 때문에 겪는 고충을 웃음으로 승화하는 명랑'한 시. 


강력한 한 줄이 되어줄 '실버 센류' 식 카피도 소개하고 있으니 책에서 직접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 


잘되는 광고의 잘 될 수밖에 없는 이유를 분석해 준 '부라보콘 광고'도 인상적입니다. 가사와 운율의 작법 과정을 듣고 보니, 수십 년이 지난 지금도 CM 송이 잊히지 않는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


글의 소재를 찾고 싶다면 저자처럼 가끔 광화문 글판의 지난 게시물을 검색해 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


✔️사람을 유혹하는 기술

✔️고정관념을 비트는 재치

✔️쉽게 읽히고

✔️타인을 설득하며

✔️ 때론 웃기고 때론 울리는



광고 카피 같은 '인상적인' 글을 쓰고 싶다면 [한 줄의 반짝임]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보시기 바랍니다.








🟡바틀비 @withbartleby 출판사 감사합니다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