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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phia's book
  • 살인종
  • 이재찬
  • 16,200원 (10%900)
  • 2025-07-30
  • : 480





누군가 자살로 처리된 사건들의 현장 사진을 하과장에게 보낸다. 죽은 이들은 모두 욕조에서 단정한 모습으로 삶을 마무리했다. 하과장은 정직 중인 복형사에게 사진을 전해주며 비공식적인 수사를 지시한다. 누가 왜 이 사진들을 보내는 걸까. 


진실의 끝은 20년 전 그날로 돌아간다.  

그날, 그 곳에 있던 건 짐승만도 못한 악마들이었다.

이들의 죽음은 자신들이 자초한 일이었다.

다소 파격적인 소재는 인간 본성의 추악함을 여실히 보여준다.

자살된 위장된 진실은 인간의 악마성, 잔혹함, 짐승성을 서서히 드러낸다.

악인들의 결말이 유쾌하지 않은 건 그들의 원죄 때문일 것이다.

특히 하과장이라는 캐릭터는 내 기대를 철저하게 짓밟았다.

그래서일까. 그의 선택이 당연하다 여기면서도 달갑지 않았다.

작가는 무거운 소재를 건조하면서도 강렬하게 보여준다.

감정을 자제한 장면들은 오히려 사건에 대해 더욱 분노하게 만든다.

다소 묵직한 정통 범죄 장르의 분위기를 담고 있는 소설에는 

정의와 복수, 선과 악이라는 본질적인 질문이 담겨 있다.

제목 <살인종>의 의미를 이제서야 할 것 같다.

선과 악의 경계는 어디일까. 

자살로 위장된 그들의 죽음은 진정한 애도를 받을 수 있을까.

20년 전 그날의 진실은 이렇게 묻히는 걸까.

풀리지 않은 이 의문의 답은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


#도서리뷰 #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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