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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phia's book
  • 수학 자존감 수업
  • 샬리니 샤르마
  • 19,800원 (10%1,100)
  • 2025-07-25
  • : 770



이과 출신에게도 수학은 두려움의 대상이다. 학창 시절 수학 공포증까지 느꼈던 건 암기식, 속도 중심의 수학 교육이 원인이었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원래 수학은 못해'라는 편견에 갇혀 바닥으로 떨어진 수학 자존감을 되찾을 수 있는 해법이 궁금해졌다.


비영리 수학 교육 플랫폼 Zearn의 공동 창립자인 저자는 수학이란 단순히 공식을 외우는 것이 아니라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고 전제에 따라 결과를 유연하게 판단하는 사고의 기술이라는 점을 실감하게 된다. 그녀가 창립한 플랫폼은 미국 초등 교육을 혁신하며 하버드 교육 정책 연구소가 인정한 최우수 수학 콘텐츠 수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녀는 모든 아이들이 본능적으로 수학 머리를 가지고 태어난다고 말한다. 따라서 이후 교육 방법에 따라 수학과 친해지거나 멀어지게 되는 것이다. 이 책을 학창 시절에 읽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수학이라는 말만 들어도 지레 겁먹었던 지난날이 스쳐 지나간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이제 막 유치원에 들어간 조카가 떠올랐다. 그 아이에게 있는 수학 능력을 하루라도 빨리 꺼내주고 싶어졌다. 수학에 대해 내가 가졌던 두려움과 공포감을 느끼게 하고 싶지 않았다. 저자는 수학도 읽고 쓰며 즐겁게 배울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림과 사물을 통해 수학적 능력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흥미롭다.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조카가 수학과 가까워질 수 있는 방법을 알 수 있을 것 같다.


저자는 수학이 삶의 중요한 기술을 길러주는 도구라고 강조한다. 문제 해결력, 논리적 사고력, 끈기를 길러줄 수 있고 창의성을 키우는 데도 도움이 된다. 어린 나이에 수학과 친해질 수 있다면 학창 시절의 즐거움이 더 늘어날 것이다. 수학 교육에 관심이 있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도서리뷰 #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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