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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phia's book
  • 사랑과 그것과 그리고 전부
  • 스미노 요루
  • 15,120원 (10%840)
  • 2025-04-25
  • : 1,220



하숙집 동료이자 같은 반 친구인 사브레(구시로 쓰카사)와 메메(세터 요헤이)는 자살한 친척의 방을 보기 위해 멀리 사는 할아버지 집으로 여행을 떠난다. 사브레를 짝사랑하는 메메는 여름 방학 동안 그녀와 함께 있고 싶었기에 이 불손한 목적을 가진 여행에 기꺼이 동참했다. 소설은 한창 짝사랑 중인 메메와 뭐든 지나치게 신경 쓰는 사브레가 함께 보낸 여름 방학의 특별한 나흘을 보여준다.


몽실몽실하고 푸릇푸릇하며 달달한 청춘의 여름날을 보여준다. 

순수하게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을 가져본 게 언제였는지 모르겠다.

여름 하면 뜨거운 태양과 파란 하늘이 떠오르며 청춘이 떠오른다.

찬란한 시기에 두 사람이 보여주는 이야기는 아기자기하면서도 심오하다.

사브레가 여행을 떠나는 목적은 죽음을 알고 싶어서였다.

죽은 친척이 자살한 그 방을 보고 싶어서였다. 그녀가 보고 싶었던 건 뭘까.

작가는 죽음에 대한 호기심과 사랑이 되지 못하는 감정을 두 사람에 빗대어 보여준다.

우정과 사랑 그 어딘가에서 갈팡질팡하는 마음을 깨닫게 되기까지

각자가 느끼는 소중한 감정을 촘촘하게 그려낸다.

두 사람의 모습에서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푸르른 날을 떠올릴 수 있다.

그들의 여행은 사랑이라는 감정만으로 상대를 구속하려 하지 않고 

각자의 다름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시간이었다. 

친구이자 동료이자 연인이 된 두 사람이 어떤 어른으로 성장하게 될지 궁금하다.


#사랑과그것과그리고전부 #스미노요루 #소미미디어 #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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