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분의 김연수의
『소설가의 일』과 김영하의 『말하다』리뷰를 읽다가 멈칫, 독서노트에 적었던 문구 2개를 간단히 포스팅한다.
먼저 김연수의 '소설가의 일',
"내 서가는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뉘어진다. 한 부분은 읽은 소설, 또 한 부분은 읽은 비소설,
나머지는 읽지 않은 책들이다. 그러니까 제일 좋은 책이 맨 앞에 있고, 그보다는 덜 좋은 책이 그 뒤로 쭉 꽂힌다. 물론 판단은 주관적이다.
그렇게 해서 평생에 걸쳐서 소설 365권과 비소설 365권을 선정한 뒤에 일흔 살이 지나면 매일 한 권의 소설과 한 권의 비소설을 읽으며 지내고
싶다. 그러니 내 노후대책이라면 내가 너무나 좋아하는 730권의 책을 마련하는 것이랄까."
인생의 책들이라니, 꿈의 도서관이다.
아침 운동으로 간단히 책장 정리를 해봐야겠다.
그리고, 김영하의 '말하다',
문학은 성공하는 방법은 가르쳐줄 수 없지만 실패가 그렇게 끔찍하지만은 않다는 것, 때로 위엄 있고
심지어 존엄할 수 있다는 것을 가르쳐준다. 그러니 인생의 보험이라 생각하고 소설을 읽어라.
"인생의 보험이라 생각하고 소설을
읽어라."
김영하의 책을 많이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그가 번역한『위대한 개츠비』는 종신보험처럼 잘 간직해둘 것이다.
두 권 다 아직
읽지도 구입하지도 못했지만, 도서관에 희망도서로 신청해 두었다.
그리고 잊지 않고 독서노트도 채우고
있다. 천천히 그리고 느리게 나도 문장 수집가가 되어 가겠지.
내 문장들도 피어나길 바라며.
원문: http://blog.naver.com/amy0116/2203456767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