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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컬트적인 이야기에서부터 디스토피아적인 SF까지 다양한 형태의 단편들을 통해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을 돌아보게 만들고 있다. 청산되지 않는 과거, 삶의 의미를 잃어가는 현재, 첨단기술에 종속된 미래라는 세가지 범주 속에서 다양한 형태로 변주가 이뤄진다.
글은 쉽고, 이야기는 명확하고, 장르는 다양하고, 형식은 완성도가 높아 읽는 재미가 있다. 다만 메시지를 강하게 드러내다보니 소설로서의 울림이 별로 느껴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