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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소리님의 서재
  • 나는 어쩌다 명왕성을 죽였나
  • 마이크 브라운
  • 18,000원 (10%1,000)
  • 2021-04-05
  • : 2,239

밤 하늘 별들의 사진을 찍고, 그 사진을 인화하고, 인화한 사진을 비교하면서 하늘에서 움직이는 행성을 찾는 작업을 수년 동안 이어가던 천문학자가 있었다. 상상하기 어려운 인내심과 고단함의 연속이었지만 그 결과 명왕성 너머에서 행성으로 추정되는 천체들을 다수 발견하게 됐다. 

그러면서 문제가 생겼다. 그 천체들의 크기와 형태를 둘러싸고 명왕성과 비교하게 되고, 그 결과 태양계의 행성을 어떻게 정의해야 하는 가에 대한 논쟁이 일었다. 뜨거운 논쟁의 결과 새롭게 발견된 천체들과 함께 명왕성도 행성의 지위를 상실하고 왜소행성으로 불리게 됐다. 

그 지난하면서도 드라마틱했던 과정의 기록이다. 과학적 이론이나 논쟁에 집중하기보다는 그 과정의 중심에 있었던 자신의 경험을 풀어놓은 이야기다. 

천문학자의 삶이 얼마나 고단한 것이지 생생하게 보여지고, 중요한 순간에 과학자로서의 양심과 결단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보여준다. 다만 개인사와 결합한 글이어서 조금 늘어지는 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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