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시절 트리플A형이라 불리우며 극소심의 삶을 살았던 나 같은 사람에게 한 줄기 구원의 빛이 내려 온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늘 움츠려있고 끌려다니기만 하며 늘 소심함을 비관하며 살던 인생도 잘나갈수 있다니...이보다 더 희망적인 메세지가 어디 있을까?

저자는 나와는 다른, 대범해 보이는 사람들의 특징을 파악하여 소심한 사람들이 대범해 보이는 기술 몇가지를 알려주고 있다.
주어진 상황에 따른 행동리허설을 통한 대비, 긴장하지 않고 떨지 않는 자기자신의 모습을 이미지트레이닝, 수 없이 많은 연습, 대범한 사람들의 유능한 말투를 따라해봄으로서 소심한 나를 바꾸지 않고 대범하게 보이는 팁을 알려준다.
간단명료하고 단호한 설명에 이러한 방법들이 쉬어보이지만 모두다 무던한 노력이 필요한 팁들이라 '역시 세상엔 쉬운일이 없다'는 사실을 한번 더 깨달았다.

그 다음 2장에서는 소심한 사람들의 성향에 대해 자세하게 분석을 하고 있다.
그런 사람들의 분석을 통해 약점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조언을 함으로써 한발자국더 '잘나갈'수 있도록 한다.
어쩌면 이렇게나 나의 이야기 같은지...읽으면서도 심리서가 이렇게 공감되기는 처음이다. 다시한번 더 나는 정말 소심한 사람이였구나를 깨닫게 되니.....처음엔 호기심으로 그 다음부터는 공부하듯 책을 들여다 보았다.


소심해도 인정받고, 내성적이어도 환영받고, 부족함도 능력이 되는 기술이라니..
말만 들어도 마음이 뿌듯해지는 방법들이다.
내성적이고 소심한 사람들의 인간관계는 힘듦으로부터 시작한다. 그렇기 때문에 자연적으로 일도 사람도 힘들어 상처받아 포기하고 차단하는 경우도 많이 봐왔다.
결국, 이 책은 구체적이고 소소한 기술을 통해 소심함으로 움츠려든 사람들의 자존감을 높이는 데 한 몫한다.
소심한 성격적 결함을 비판하기 보단 이해하고 나에게 맞고 상황에 맞는 대처기술들을 사용한다면 지금 보다는 훨씬 '잘 나가는 사람'이 되어 있을 것이다.
자칫, 이 책을 보면 내성적이고 소심한 내가 단점투성이의 나로 더 도드라져보일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자책하지 말고 더 나은 나의 모습을 위해 노력해보자.
물론 첫술에 배부를수 없고 과한 욕심은 안하니만 못하니...조금씩 천천히 연습해보도록 해야겠다.
이 글은 리뷰어스클럽의 소개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