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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알은 반짝님의 서재
  • 또 다른 사회는 가능하다
  • 데이브 마고쉬
  • 11,700원 (10%650)
  • 2012-02-20
  • : 232

 


더불어 삶을 살았던 토미 더글러스(1904~1986). 

그의 고민과 행동으로 건강한 사회를 빚어가는 과정이  

여러모로 감동적이었다.  


 

1. 소중한 것

어린 토미가 다리 수술을 하고 혼자서는 학교에 가지 못할 때 

당시 사회에서 차별받는 친구들이 아무런 대가를 바라지 않고 

토미가 학교에 갈 수 있도록 부축해주었다. 

이런 경험에서 그는 사회가 어떻게 바라보든 상관없이

모든 사람들은 소중한 것이라는 인식을 갖게 되었고 더 확장되어 

농부이든 운전수든 광부든 직업에 상관없이 

그는 함께 즐거워하고 슬퍼할 줄 아는 사람으로 자랐다.



2. 현실인식 및 대응

그는 어렸을 때 자신보다 덩치가 큰 동료가 자신을 괴롭히면 맞서 싸웠다.

후에 아마추어 라이트급 챔피언이 된 그는 아이들에게 권투를 권하기도 했는데,

다음과 같은 이유에서였다.

“싸움은 피하기만 한다고 피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싸울 준비가 되어 있다는 사실을

다른 사람들이 알 때 피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토미는 육체적인 고통보다도 자신의 생각을 펼칠 수 없는 것에 

더 큰 고통을 느꼈다. 그렇기에 그는 사람다운 삶을 살기위한 조건들이 침해받았을 때에는 

그에 상응하여 강렬하게 맞대응할 것을 요구했다.

“한 마리의 쥐나 한 사람을 감옥에 가둘 수는 있지만, 생각을 가두어 둘 수는 없습니다.”

“저는 언론, 종교, 집회, 사상의 자유를 잃는 것과 무력에 의지해서 이를 지키는 것 사이에

선택을 해야 할 상황에 처한다면 무력을 행사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3. 한 순간의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요시 하는 자세

1964년 4월 토미 더글라스가 몸담았던 주 정부는 정권유지에 실패했다. 

하지만 토미 더글라스는 이를 긍정적으로 해석하는데, 

그리스도교의 복음전파가 제자들이 핍박을 피해서 퍼져나간 것에서 비롯된 것처럼, 

자신들의 이 어려운 상황이 후에 있을 긍정적인 결과를 낳을 것으로 보았다. 



이처럼, 토미 더글라스는 모든 사람들이 자신과 같이 소중하고 

그들의 권리가 박탈되었을 때는 행동으로 이것을 되찾아야 하며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실패들에 결코 좌절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한다. 

이는 훗날에 더 좋은 결과를 맺게 할 동력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


이 책을 통해 아름다운 삶의 향기가 나는 사람을 만나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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