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서양건축사의 개괄적 이해를 위해 어린이를 위해 만든 백과사전이나 그림책을 찾아본다. 이 책도 그 중의 하나이다. 로마건축에 대해서 이것보다 체계적으로 또 알기쉽게 전달해 줄 수 있는것이 또 있을까? 대부분이 건물위주의 단편적인 지식을 전달해 주는 것이 대부분의 서양건축사 책인것에 비해, 이 책은 다양한 로마의 건축물을 축조방법에서 사용까지 상세하게 그림으로 보여주고 있다. 아치를 어떻게 만드는지, 콜롯세움의 단면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 등, 어린이를 위한 책이 아니라 건축전공서로 쓰여도 훌륭한 책인것 같다. 다만 전공용어를 번역하는 과정에서 약간 미흡한 점이 있어 이해를 어렵게 한 점이 옥의 티라면 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