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23년 7월.
대한민국은 단시간에 쏟아진 폭우로 지하차도에 사람이 갇혀 죽었다.
비만 오면 기어이 대형 사고가 터지고마는 엄청난 폭우.
이게 온대 기후 맞아?
과학자가 뭐라든, 정치인이 뭐라든
내가 체감하는 날씨와 기후는 확실히 변했다.
(2)
요즘 내가 즐겨보는 유툽 채널.
팬더곰의 탈을 쓴 사람이 확실한 푸바오 가족의 이야기.
이들을 보고도 동물이 사람과 달라서 함부로 해도 된다 여기면 그 사람이 바로 짐승이다.
https://youtube.com/shorts/YfDdA6LZiDw?feature=share
(3)
그리고 북극곰 살아남다.
절묘한 타이밍에 나타나 사람 맘을 헤집는다, 이 그림책.
내용은 별 거 없다.
엄마 북극곰이 아기곰 두 마리와 한 해를 넘기는 과정이다.
문제는 이들이 북극곰이라는 것과
그들이 사는 북극도 대한민국처럼 기후가 바뀌었다는 것.
겨우 한 해를 살아내는 건데
살아내기 위해 목숨을 걸어야 했고
결과적으로 "북극곰 살아남다" 라는 통한의 메세지를 남긴다.
다시 말하지만 그림책은 무거운 주제를 다루지 않는다.
그러나 북극곰의 한 해를 통해 지구와 환경과 미래를 이야기할 수 있는 너무도 좋은 그림책.
뒷부분엔 북극곰과 북극에 관한 정보도 담아줬으니
보다 깊이 있는 지식도 얻을 수 있겠다.
내 아이가 살아갈 지구.
지구는 인간의 것이 아님을 잊지 않길.
우리는 서로 도우며 살아야 하는 존재임을 늘 기억하길.
책을 본 타이밍이 너무 절묘해서
마음이 오래오래 힘들 것만 같은 책.
https://youtube.com/shorts/_G4iF0uT-Oo?feature=sh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