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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서

오가와 요코의 소설 <말없는 주검 은밀한 애도>을 읽고 난 전 세계 독자들의 반응을 보면 보르헤스의 미로, 하루키의 환상, 애드거 앨런 포의 그로테스크함이 떠오른다는 말이 많습니다. 그리고 데이빗 린치의 영화를 보는 것 같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저 역시 비슷한 생각을 했는데, 이 작가들과 감독의 작품들을 다 좋아하는 만큼 제가 이 소설에 빠진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전 특히 보르헤스의 픽션들 중 몇몇 단편에서 들었던 환상적인 느낌이 강하게 들었어요. 또한 포는 그로테스크하지만 오가와는 그로테스크함을 더없이 서정적이고 우아하고 아름답게 그려냅니다.
S는 최근에 읽은 미시마 유키오의 환상적인 미스터리 단편 몇 편이 떠오른다고 하네요.

오에 겐자부로가 오가와의 문학을 평한 적이 있는데 저는 이 한마디가 오가와 문학을 참 잘 나타냈다는 생각을 합니다.

✏️
오가와 요코는 섬세하면서도 예리한 문체로 인간 심리의 가장 미묘한 움직임까지도 탁월하게 표현해낸다.


오에 겐자부로와 무라카미 하루키의 영향을 받았다고 말한 오가와 요코인 만큼 대선배 오에에게서 이런 평을 받았다는 건 무척 영광이었을 것 같습니다.

오가와의 소설은 늘 어떻게 이런 상상을 펼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한번 읽기 시작하면 책장을 덮을 수 없을 만큼 빠져들게 하는 마법 같은 문장을 가진 작가예요.
<말없는 주검 은밀한 애도>에서 탁월한 스토리텔러로서의 오가와 요코를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알라딘 펀딩이 곧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많이많이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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