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시와서 하이쿠 달력입니다.
벌써 올해의 절반이 끝나가고 있네요.
달력 만들 때 늘 6월의 그림은 꼭 비 풍경을 넣고 싶었습니다.
이 그림은 요시다 히로시의 판화예요. 하스이의 판화와는 느낌이 좀 다르죠.

이 작가는 물의 표현이 참 놀라운데 이 그림도 그래요. 비 온 뒤의 밤 풍경인데 비에 젖은 길 위에 어른어른 비치는 불빛의 모습이 어디 환상의 나라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비의 와카와 함께했어요.
달력을 사주신 시와서 독자님 중 한 분이 올해 구매한 것 중에 가장 잘 산 것 1등이라고 하셔서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이 비 오는 풍경 그림은 하스이의 판화입니다. 달력은 아니고 여름의 하이쿠와 함께 만든 여름 판화 포스터예요.
올 여름에 북페어 두 곳에 참가하는데 책과 함께 조금 남아 있는 이 하이쿠 포스터북을 가져가려고 해요. 마침 여름의 계절에 무척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함께 실은 하이쿠와 와카 소개합니다. 아직 장마는 시작되지 않았지만 이제 곧 시작될 비의 계절을 생각하며...🤗
여름의 비가
반짝반짝 빛나며
내려오네
온 세상이
전부 다 비로구나
보랏빛깔의
꽃잎이 늘어지며
제비붓꽃이 피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