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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서


동경과 연민은 이해할 수 없는 것에 대한 아이처럼 부드러운 감정의 양면이었다. 종종 멀리 숲에서 올빼미가 우는 소리를 잠자리에서 귀 기울여 듣고 있으면, 어린 나는 동물 세계의 자유에 대한 동화적인 동경의 마음과, 어두운 숲속 나무 구멍에서 눈을 동그랗게 뜨고 계속 노래해야 하는 저 작은 ‘생명’을 향한 연민의 마음을 함께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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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를 쓰는 소년> 중 <나팔꽃>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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