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이미 결혼을 한참 전에 해버렸지만 각자 인생의 주인공으로 내일을 살아갈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충전할 수 있는 책인지 궁금하다.
하기쁨과 오본휘의 결혼 성사실패 이야기인데, 사회적인 시각으로 결혼을, 연애를 뜯어보게 된다.
욱하는 지점들이 많이 있다.
뭐가 부족해서 저런 남자랑 연애, 결혼을...이란...고구마 백개 기분이었다.
결혼은 성인이 되면 하는 것이다. 근데 오본휘는 성인이 아닌듯...그 엄마도.
서로가 책임지고 전제가 어른이어야지...물론 같이 살면서도 성장하지만...아무리 좋아도 살면 보이는 단점들이 있는데 아닌것 같은 길은 안가는게 맞는듯.
- 프롤로그 _ 위안
11년 만났는데 결혼식 한달 전에 이별...백만번 잘했다.
- 오본휘
하기쁨이 만났던 남자. 결혼한다고 문자 이별했다가 다시 연락옴.
- 군인과 고무신
허우대 멀쩡한 놈이 첨엔 잘해주다 시간이 지나면 철딱서니 없는 애가 되는거...흔한 얘기다.
- 이름 없는 원더우먼, 평강공주
아니믄 일찍 그만둬야 해. 초딩은 안되지.
- 쑥갓과 마늘로 버텨보자
백일당직.
의사만큼 로펌 변호사도 힘들구나. 역시, 특히 여자는 근무조건도 성희롱도.
뭐라해도 한국은 여자로 살기에 난이도가 높은 사회.
둘다 힘들때 여자가 보듬고 토닥이며 견딘 관계.
혓바닥도 짧은 오본휘. 근데 분명 이런 사람 있다.
- 첫인사: "좋겠다. 우리 본휘 같은 애를 잡아서."
음...소제목만 읽어도 빡침이. 근데 흔하게 들어보는 말.
처음 인사하는데 아니면 그만둬야 함.
- 회사근처로 가면 볼 수 있을까요?(feat. 헬리콥터 맘)
서른 다섯 아들 연애에 개입하는 엄마. 그걸 놔두는 오본휘. 헤어져야지 하기쁨.
오본휘가 그런 인간인건 부모탓도 있을 듯. 근데 남자 엄마만 그런게 아니라 여자 엄마 중에도 있음.
- 튤립 아파트.
2017년. 헐 시험보는 오본휘의 멘탈을 위해 맘에 드는 사람과의 관계 정리. 미쳤나....
서울집값. 저 와중에 집, 부동산, 결혼타령.
- 브리즈바 그리고 철쭉
친구로 지내다 결국 오본휘 여자 생김.
10년 동안 수많은 단점에도 그냥 좋았던 감정
- 30대 중반 싱글 여자 사람으로 일한다는 건
세상이 많이 변했다는데 아직도 그럴까.
남들 시선 때문에 결혼하기엔 자리잡은 삼십대의 싱글라이프가 아깝지.
- 락다운
새꿈을 위해 런던. 스타트업 막 하려던 때에 락다운.
혼자서 견디기 힘들어 결혼 생각.
- 재회: 다시 안만나주면 죽어버릴 거야
결혼 깨고 다시 돌아온 오본휘. 엄마가 깨도 된대서 깼대.
익숙함에 속지 말자. 너무 착해도 안되는 거...베푸는 삶도 적당히.
사람을 불쌍해서 만나는 건 아니다. 달라진 오본휘ㅜ에게 흔들리고
- 리뷰조작단
아닌건 아닌거야
- 독박가사와 다이아몬드 빛 황혼 이혼
- 0.7
대한민국 출산율
난임은 여자만 문제인가. 남자의 생식률은?
- 된장찌개와 감자전
으흠 정상적인 가정이라면 부모 반대 무릅쓰지 말 것.
요새 폭싹 속았수다 땜에 이런거 읽으면 충섭이랑 관식이랑 생각남.
상견례 음식? 불행의 시작은 비교다.
성공적인 결혼은 쌍방이 끝없이 맞춰가야 한다.
당사자의 정신상태가 서로 수평?
기본적인 마음의 수평이 맞아야 한다.
마음에 걸리는게 있으면 안가야 하는데...
- 결혼공장.
비이성적인, 비합리적인 결혼식비용.
타인의 시선을 과도하게 신경쓰는 한국인들 사이에서 보여주기 문화의 결정체
결혼비용문제와 오본휘의 파토난 결혼식과의 비교로 껄끄러운 관계.
- 결혼준비!: 우리 한 팀 아냐?
시어머니 자리의 이런저런 요구. 둘이서 똑같이 분담되지 않는 준비과정. 경제적인 문제 뿐 아니다.
- 결혼준비2: 코르티솔
하기쁨의 열받음에 동의하면서.
뜬금없이 오본휘같은 의사가 많을 거라는 현실적인 생각과 혹시 내 딸이 의사랑 결혼하게 되면 잘 알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빛 좋은 개살구를 걸러야 하니까.
변호사인 여자가 실무도 하고 빚있는 남자 때문에 경제적 부담까지. 언제까지 할래...그만둬야지.
- 구세주, 살살 좀 해요
오본휘 엄마 진짜 밥 맛. 물론 오본휘도...진짜 하기쁨 말도 안돼.
배려도 없고 저런 집이면 그냥 엎어야 됨.
- 마"찮"가지
집안일 분배, 육아문제, 당근 열받지. 경제 기여도와 상관없이 만약 혼자라면...
남의 집 아들을 키우는 일 쉽지가 않다. 안 그런 사람도 있긴 하겠지.
시어머니 이슈. 결국 오본휘도 그렇겠지.
-58년생 개띠(FEAT. 보상심리)
시어머니 천정례의 인생. 보상심리를 가진 이가 오본휘의 엄마 뿐일까.
딸가진 엄마도 마찬가지일테고 의외로 자신과 자식의 삶을 분리못한 많은 부모, 엄마가 존재한다.
당사자가 잘해야...
- 그녀의 한복사랑
한국사회에서의 학벌주의 비판 잠깐.
그리고 상류층의 결혼문화? 급? 비교.
결혼은 혼자서 준비할 수 있는게 아니다.
준비할 때 보면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지.
- 통조림 복숭아.
굽실거릴 필요없다. 예의는 지키되.
그리고 평소 말투, 태도로 인간됨은 알아볼 수 있어야 한다.
초딩같은 남자는 초딩일때만 이쁜 법.
엄마가 그렇다고 자식까지 그러면 당연히 더 문제다. 다른 사회화로 교정되지 않았다는 건 개선의 여지가 없다는 거니까
- 남편보다 더 남편같은 아들(feat. 상견례)
끔찍한 말이지. 상견례자리서 상대방 부모에게 저런 말 할 수 있는 멘탈 교양이면 아웃이다.
하나를 보면 당근 열을 아는데...
근데 나도 많이 들음...남편같은 딸...끔찍하지.
- 귀인: 조상님이 보우하사.
드뎌 기쁨이 제대로 된 선택을 하기 시작함
- 역치
잘 참는 건 좋은 일이 아니다. 할말 다하니 속 시원하네.
결국 오본휘가 문제.
- 다시 이별
그때그때 참지 말기. 부당함은 그때그때.
어쩌면 제대로된 육아...성장이 먼저다. 사랑보다.
- 결혼사전부검
잘했구만 힘들어하고 그래. 용기내서 깨길 훨 잘한건데.
- 인생의 키
가까운 사이. 마음을 줬던 만큼 상처를 받는 것.
존경할 수 있는 닮고 싶은 사람을 만나야 한다.
순간순간 좋았던 점도 분명 있었겠지.
그치만 내 기회를 버리면서 선택할 타인은 없다.
남자 때문에 결혼 때문에 기회를 차버리지 말 것.
자기가 선택하고 책임질 것. 그것이 어른의 삶.
내 힘으로 얻지 않는 것은 내 것이 아니다.
인생에 공짜는 없고 쉽게 주어지는 건 가치가 없는 것들 뿐이다.
- 에필로그_ 중심.
헤어진데는 이유가 있을 것. 다시 만나지 말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