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023
"일을 제대로 하려면 그 방법을 알아야 한다.
그대가 원하는 삶을 살고 싶다면 원하는 것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방법을 알아야 한다."
p031
" 만약 어떤 사람이 시련을 겪는 것이 자기 운명이라는 것을 알았다면,
그는 그 시련을 자신의 과제, 다른 것과 구별되는 자신만의 유일한 과제로 받아들여야 한다."
빅터 플랭클 <죽음의 수용소에서 >에서 나온 말이다. 그의 말에 따르면 아우슈비츠라는 어마어마한 수용소가 아무리 희망을 앗아가는 환경이라 할지라도 그것은 개인의 내적인 선택의 결과이지 환경의 탓이 아니라고 한다. 무슨 말인가 하면, 강제 수용소에서도 운명을 가르는 결정적 순간은 늘 있기 마련이고 언제든 그 운명을 선택할 수가 있었다는 것이다....
; 쉽지가 않다.
p035
...생각이 다르면 방법이 달라진다. 방법이 달라지면 행동 역시 달라진다. 사사건건 부딪치는 행동의 차이는 생각의 차이로 인한 말다툼과 함께 깊어졌다.
; 타인과 생활을 함께 한다는것.
p039
내 마음을 꿰뚫어 보듯, 알랭 드 보통은 <낭만적 연애 그 이후의 일상>에서 이렇게 이야기한다. 현대사회에서 부부가 말하는 '평등'이란 실제로 '고통의 평등'을 말하지만, 괴로움의 양을 정확히 측정하기는 불가능하다고, 불행은 철저히 주관적인 법이니, '내가 더 불행하네, 네가 더 불행하네'운운하며 따지는 것 자체가 함정이라는 것이다. 더군다나 '당신보다 내 인생이 훨씬 불행하고 억울해'라는 식의 자기 위안식 결론에서 벗어나려면 '초인적인 지혜'가 있어야 한단다.
p054
"씨를 뿌려야만 돌 틈에서든 사막 위에서든 험난함을 뚫고 꽃이 피어난다.
유리한 상황, 더 나은 조건을 기다린다는 핑계로 지금 씨를 뿌리지 안흔 사람은 그 어떤 작은 꽃도 얻을 수 없다."
p083
"호기심은 나이 들지 않습니다."_ 와카미야 마사코
"소중한 것을 깨닫는 장소는 컴퓨터 앞이 아니라 언제나 새파란 하늘 아래였다."_ 다치바나 다카시
"인생이란 자기 자신이 각본을 쓰고 주역을 맡은 드라마다.
어떠한 드라마를 그릴지는 본인이 하기 나름이며, 마음이나 사고방식의 수준을 높임으로써 운명을 바꿀 수 있다."_ 이나모리 가즈오
"증오로 흐려지지 않은 않은 눈으로 보아야 합니다.
악에서 선을 보고 선에서 악을 보세요. 어느 쪽도 맹신하지 말고 그 대신 둘 사이에 존재하는 균형을 유지하겠다고 다짐하세요."_ 미야자키 하야오
p085
"우리는 거인들의 어깨 위에 올라선 난쟁이들과 같기 때문에 고대인들보다 더 많이 그리고 더 멀리 볼 수 있다."
p099
...모든 역사 앞에 '먹고 사는'문제도 있었고, '이기는 게 다가 아닌'문화들이 있었다. 가치들이 있었다.
p101
모든 이야기는 그냥 나오지 않았다. 쌓인 누적분이 있어야 의미가 생기는 법이다. 나의 이야기도 그렇고 당신의 이야기도 그렇다고 생각한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읽는 모든 역사책은 그렇게 워킹맘이 되어 버린 '오늘의 나'를 가르쳐 주고 있다.
p117
"다른 사람보다 뛰어나다고 해서 대단한 것은 아니다.
진정으로 대단한 것은 어제의 당신보다 더 뛰어난 오늘의 당신이 되는 것이다."_ 어니스트 헤밍웨이
"길은 당신 안에 있다. 그리고 당신의 목적지 또한 그 어떤 곳도 아닌 당신 안에 있다.
만약 당신이 이것을 깨닫게 된다면, 당신은 그곳에 도착하게 될 것이다."_ 탁닛한
p138
"감사의 속뜻은 겸손이다. 타인의 기여 없이는 오늘의 성취도, 나도 없다."
p141
...바로 '엄마도 원해서 내게 그런 건 아니라는 거, 알아요'였다. 그 부분을 읽고 어찌나 울었던지. 나는 엄마에게서 물려받은 창문에서 벗어나 내가 만든 새로운 창문ㅇ로 엄마의 창문까지 볼 수 있었으면 한다. 그리고 이렇게 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싶다.
p213
...심각한 문제라 생각했던 것들이 '여러 가지 요인들로 인해 나타난 현상일 뿐'이라는 것을 인식하게 된 것이다.
p221
우리는 왜 늘 '바쁘다'고 생각할까. 기사에서는 단순한 경제학 원리에서 그 답을 찾았다. 경제 규모와 함게 사람들의 수입이 증가할수록 시간의 가치 자체도 커진다는 것이다. 따라서, 현대인들은 주어진 시간 안에 효율적으로 일해야 한다는 압박에서 벗어날 수 없게 되었다. 농경 위주의 시절에는 육체노동의 한계가 있었다. 자연의 섭리를 초월해서 일하고 싶어도 일할 수 없었다. 그러나 지금의 지식 노동 사회에서는 다르다. 도처에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이 널려 있고, 어디서든 일할 수 있다. 계속해서 '무한 도전'에 나서는 것이다.
정작 중요한 것은, 이러한 바쁨이 '조급함'이라는 감정을 유발하면서 오히려 일의 효율을 그르친다는 역설이다. 경제학자 센딜 물레이나탄과 행동과학자 엘다 사피르에 의하면, 사람은 돈이나 시간, 의지력 등이 부족할 때 판단력이 흐려진다. 쫓기듯 일하다 보면, 일의 우선 순위를 헷갈리게 되거나 무리한 도전에 집착하게 되면서 실패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이는 곧, 여가 생활에도 깊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현대인들은 한두 시간 정도의 여가 시간조차 생산적이어야 한다는 강박을 가지면서 급기야 제대로 쉬지도 못하게 되었다.
p227
'고통과 기쁨과 죽음은 존재를 위한 과정일 뿐'이라며 기꺼이 삶을 견뎌 낸 그녀. 그녀의 마지막 메시지가 긴 여운을 남긴다.
"비바 라비다" 인생만세라는 뜻.
p220
...질문 하나를 하면, 당신의 생각은 무엇이며, 왜 그렇게 생각하느냐에 대한 이야기를 끊임없이 한다고. 그 과정에서 얼마나 그 생각이 단단하고 분명한지, 어떤 허와 실이 있는지 깨달아가며, 스스로 모든 일과 인생을 장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자연스럽게 철학적 사유를 하게 되고, 다량의 독서를 하게 되며, 자신만의 생각을 수도 없이 담금질하게 된다. 나와 세계가 보이면서 자신이 인류를 위해 무엇을 해야할지도 깨우치게 된다. 이렇게까지 하는데 어떻게 글로벌 인재가 안 되고 배기겠나 싶다. 이들 수업의 주교재는 철학서였고, 엄청난 양의 독서가 보충 교재였으며, 습관처럼 이루어진 토론과 논쟁, 논술이 주된 수업 내용이었다.
p284
"모든 이가 무료로 누릴 수 있는 공간이 많아지면 삶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질 수 있다."
p285
다들 '지금 이 순간'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고 말하지 않나. '지금 이 순간'만이 내가 유일하게 누릴 수 있는 확실한 행복이라고, 그러니 제발 과거에 얽매이지 말고 주변 사람들의 말에 휘둘리지 말고 '지금 이 순간'을 움켜쥐고 '자신답게 살아가라'고 말이다. 나다운 것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 자신답게 살다 간 사람들의 흔적부터 찾았다. 찾을수록 그들의 공통분모는 내게 말을 걸어왔다.'너에게도 똑같이 주어진 것이니 어디 잘 살펴보렴.'
p289
1. 무엇을 언제 할 것인가
알맞은 때 가장 적당한 일을 딱 맞춰서 할 수는 없다. 주어진 상황에서 가장 필요한 일을 하면 되는 거.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그냥 하면 되는 것이다. 가장 알맞을 때란 '지금'이다.
2. 가장 필요한 사람 혹은 주의해야 할 사람은 누구인가
필요하거나 주의해야할 사람이 정해져 있지 않다. 언제든 주의해야 할 사람이 필요한 사람이 될 수 있고, 필요한 사람이 주의해야 할 사람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가장 필요하거나 주의해야 할 사람이란 '지금 내 곁에 있는 사람'이다.
3. 어떤 일이 가장 중요한가
곁에 있는 사람에게, 주어진 상황에 충실할 것. 왕은 은사가 지쳐 보여 밭일을 도왔고, 그 시간에 살해당할 위험에서 벗어났다. 순간에 충실했다. 피 흘리며 다친 사내를 왕은 간호했고, 살아난 자객은 왕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