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실제 체험담에서 비롯되었다는 사실을 모를 수가 없을 만큼 생생한 일화들이어서 공감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간혹 가다가 시니어 공무원들을 애써 비호하려는 문구들이 튀어나오는 것도, '나오는 말, 하나'의 마지막 구절이 담고 있는 굉장한 꼰대스러움 또한 이 글에 리얼리티를 더하고 있습니다.
목표가 워라밸 단 하나뿐인 사람은 공무원이 되면 안 됩니까? 그러면 단지 먹고 살기 위해서라는 목표 단 하나만으로도, 아니면 그냥 품위 유지 목적이라는 이유 단 하나만을 갖고 있는 사람들 또한 공무원을 하면 안 되겠네요? 제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불필요할 만큼 과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진 이상주의자보다는, 목표는 소박하지만 자기 할 일은 제대로 하는 현실주의자가 더 좋은 동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