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다. 앞서 8월 8일에 문화 대혁명에 관한 지침이 일명 <16조>라는 이름으로 전국에 방송되었을 때 당은 초등학교와 중등학교를 비롯한 전문학교와 대학교 학생들에게 불리한 어떠한 조치도 없을 거라고 구체적으로 명시한 터였다. 홍위병은 <저항은 정당한 행위다>라고 외쳤다.- P153
개는 1950년대 초반에 공중 위생을 위협한다는 이유로 사냥당해서 전국의 도시에서 이미 오래전부터 씨가 마른 터였다. 홍위병이 순찰을 돌며 타락한 부르주아의 상징인 고양이를 죽이면서 이제는 고양이를 상대로 한 대대적인 학살이 진행되었다.- P157
희생자들은 상당수가 해방 이후로 진작부터 조직적인 박해에 시달려 오던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자주 정권에게 비난을 받았고 중요한 정치적 운동이 있을 때마다 길거리에 끌려다녀야 했으며 직장에서 억울하게 쫓겨났고 어떻게든 자신과 자신에게 의지하는 사람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서 가진 것을 팔아야 했다.- P159
공포나 원한이나 야망에 이끌려서 이웃을 밀고하는 사람들이 등장했다.- P161
가장 큰 도둑은 중앙 문화 혁명 소조원들이었다. 헤르만 괴링이 주드폼에서 가장 좋은 물건들만 골라 자신의 개인 소장품으로 삼기 위해 스무 차례나 파리에 들락거렸던 것처럼 캉성은 전국의 주요 창고들을 돌면서 방대한 양의 인상적인 예술품들을 수집했다.- P1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