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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ra Aperta

사악함이란 이처럼 평범한 것이고, 평범함이란 이처럼 쉬운 것이다.- P94
 그가 그녀에게 무엇을 주는 건 다시 가져가기 위함이었다. 그가 그녀에게서 무엇을 가져가는 건 격정적으로 돌려주기 위함이었다.- P103
"우리 둘 다 미안하다고 하지 말자. 미안하다고 해야 할 사람은 우리가 아니야."- P109
그 후 20여 년 동안 리궈화는 자신을 좋아하고 동경하는 여학생들이 세상에 널렸다는 걸 알았다. 성을 금기시하는 사회분위기가 그에게는 최고의 방패였다. 여학생을 강간해도 세상은 그게 그녀의 잘못이라고 했다. 심지어 그녀 자신조차 자기 잘못이라고 생각했다. 죄책감 때문에 그녀는 그의 곁으로 되돌아왔다. 죄책감은 아주 오래된 순수 혈통의 양치기 개였다. 어린 학생들은 온전히 걷는 법을 배우기도 전에 일어나 뛸 것을 강요당하는 어린 양이었다. 그럼 그는 무엇일까? 그는 그 어린 양들이 제일 좋아하고, 또 그 어린 양들을 제일 좋아하는 절벽이었다.- P123
쓰치가 식어버린 음식 같은 목소리로 말했다.
"이팅, 난 이미 오래 전부터 나 자신이 아니야. 그건 나 자신을 향한 향수야."- P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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