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UST의 경우, 예를 들어 친구의 친구의 지인이어서 거래 당사자들끼리는 잘 모르는 사이라도 유저가 당연히 ‘동료‘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과거의 거래 실적으로 친구나 동료에게 등급을 매기는 것은 우정에 반하는 일이며, 홍콩과 아프리카 국가들의 불안정하고 투기적인 시장을 상대로 장사하는 이들이 볼 때 과거의 거래 실적이 미래의 신뢰를 보장한다는 근거는 어디에도 없다.- P166
SNS는 한 점의 의혹도 없이 신뢰할 수 있는 인물은 없고, 거꾸로 전혀 신뢰할 수 없는 극악한 인물도 없다는 적나라한 인간의 모습을 보여준다.- P1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