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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ra Aperta

상부에서 수시로 무작위로 골라 전화를 걸어서 질문할 수 있는데, 국장은 어디에 있든 항상 목소리를 낮춰서 이렇게 대답했다.
"잠시만요. 지금 회의중입니다."
그런 다음 서둘러 5분 동안 외우고, 다시 전화를 걸어서 술술 대답했다.- P368
이것이 바로 인생이다. 땅강아지나 개미와 같은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은 당신, 바로 당신이 개미를 관찰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P381
그는 일 년 내내 ‘지적장애인의 노후‘라는 주제로 사진을 찍는데, 어떤 각도로 찍느냐 하는 것은 자기가 촬영 대상을 어떻게 인식하느냐에 달려 있다. 장애인의 고통과 무력감은 엽기적인 구경거리가 되어서는 안 되며, 삶의 비극적 관성이다.- P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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