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는 상당히 특수해서 토목 건설에서 조금만 방심해도 역사유적을 발굴하고 만다. 다른 지역에서는 공주나 왕의 무덤이 인기 관광지가 될 테지만, 시안시에서 이런 묘지들은 그냥 골목에 있어서 콩깍지나 이불을 말리는 장소로 쓰일 정도로 조금도 희귀하지 않다.- P43
모교에 대한 내 감정은 절대 "좋아요!"나 "사랑해요!" "그리워요!" 같은 말로 표현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산시사범대학은 내 정신적 삶의 가장 깊은 부분이다. 젊은 시절부터 그것은 나라는 존재 자체를 형성해왔다.- P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