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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벤에셀....
이 책을 샀는지는 꽤나 오래 되었다. 처음 읽을때 눈에 그렇게 읽혀 지지 않았다.내 방에 굴러 다니는 이 책들을 언제가는 다 읽고 말리라..는 생각에 이 책을 다시 들었다.

숙자와 숙희 이야기로 펼쳐지면서 달동네의 구석구석 보여주는 내용들이 정말 가슴 따듯하게 만들어 준다.이제 한국도 잘 사는나라라고 나 역시 그렇게 생각하고 살았것만...아직은 판자촌 동네가 많다는 걸 나 역시 새삼 깨달았다.

새 삶을 시작하게 되는 동수..빵집학원을 다니게 된 명환이..숙자네 이층집에서 살게된 명희 선생님.아버지를 잃고도 용감 무쌍하게 잘 살아가는 숙자네 식구들..영호의 새 직장..그리고 새식구가 된 호용이..영호의 그 초라한 작은집에서 시작된 더불어 사는 이 작은 사회의 시작이 괭이부리말 판자촌 동네를 더 따뜻하게 만드는 것 같다.

그렇게 화려하고 모든 것을 다 가진자들이 아니어도..진정한 행복의 시작은 아무 욕심없는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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