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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리와 함께 재미난 세상을~^^
  • 눈에 보이지 않는 국경의 지도책
  • 델핀 파팽.브뤼노 테르트레.세마르탱 라보르드
  • 29,700원 (10%1,650)
  • 2026-07-14
  • : 4,260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국경은 말 그대로 나라와 나라 사이의 경계를 뜻한다. 이 간단한 의미를 가진 낱말이 사실은 엄청 중요한 개념이라는 것을 사람들은 잘 모르는 것 같다. 나를 기준으로 국경이 멀면 그만큼 나라의 영토가 넓은 것이고 국경이 가깝다면 그만큼 영토가 줄어드는 것이다. 말하자면 '땅'의 경계선이 어디 인지를 말하는데 이 국경에 따라서 영토가 확정이 되고 영토 크기에 따라서 국력도 어느 정도는 따라가는 편이라서 국경은 그만큼 중요하다.


사실 자연적인 경계로 딱 나누어져서 국경 문제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지 않은 우리로서는 이게 얼마나 중요하고 복잡한 문제인지 모른다. 중국과는 압록강과 두만강으로, 일본과는 바다로 나누어져 있으니 많은 생각을 하지 못한 것도 있다. 그러나 역사를 조금 파고 든다면 고구려 멸망 이후 만주의 옛 땅을 복원하려는 생각은 늘 있어왔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조선 후기에는 백두산 영역과 간도 문제와 관련해서 청과 마찰이 있기도 했다. 게다가 우리는 확고하게 우리 영토라고 여기고 있지만 독도가 한 일 간의 영토 분쟁이라고 세계에서 인식하고 있기도 하다. 


그러면 오늘날의 국경이라는 것은 어떤 의미이고 어떻게 나누어져 있는가. 국경의 변천은 어떻게 되었는가. 그리고 국경의 현 상태는 어떻게 되어 있는지 아는 것은 현 시점의 세계 정세를 아는 것과 다름이 없다. 국경의 상황이 국가 간의 긴장 상태를 알 수 있는 척도가 되는 것이다. 책은 그런 여러 국경을 지도로 상세히 설명하고 있어서 더 쉽고 입체적으로 이해하게 한다.


첫 장에서 여러 국경이 확장하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그것은 그만큼 신생 국가가 많아졌음을 의미한다. 과거에 비해서 현대로 올 수록 나라들이 많아졌다. 과거 제국 주의 시대에 식민지로 고통 받았던 나라들이 독립하면서 새로운 국경이 생겨 났고 세계 대전이라는 두 번에 걸친 큰 전쟁으로 또 국경이 바뀌었다. 그런데 대부분 그렇듯이 순조로운 국경 확정이 일어난 것이 아니라 이상하게 된 것이 많은데 그것은 다 영국 때문이다. 이른바 '해가 지지 않는 나라' 였던 영국의 수 많은 식민지들이 독립을 하면서 국경을 정하게 되는데 합리적으로 국경이 정해진 것이 아니라 그냥 제멋대로 정해진 것이 많다. 그것이 영국 때문인 것이다. 오늘날 중동 문제를 비롯한 많은 분쟁의 씨앗은 영국이 뿌린 것이 많다. 책에서는 여러 나라들의 국경 분쟁과 변천사를 잘 보여주고 있다.


바다도 국경이 있다. 바다의 국경이라는 것은 참 정하기가 애매하고 누구에게 우선권이 있다고 하기는 어려우므로 국제적인 약속이 있다. 바로 유엔 법에 의한 해상 경계선인데 보통 영토의 12 해리까지 영해라고 하고 200 해리까지를 배타적 경제 수역이라고 한다. 200해리 이상은 공해 즉 국제 수역이라고 하는데 문제는 배타적 경제 수역이다. 강대국 일수록 이 수역을 최대한 넓히려고 하고 점유하고 있는 여러 섬들을 기점으로 바다의 국경을 정하려고 해서 분쟁이 있다. 


책에서는 프랑스의 해역 문제, 북극, 지중해, 남중국해 등을 소개하면서 나라와 나라 사이의 경계와 관련한 이야기를 한다. 이 간단한 의미를 가진 낱말이 사실은 엄청 중요한 개념이라는 것을 사람들은 잘 모르는 것 같다. 나를 기준으로 국경이 멀면 그만큼 나라의 영토가 넓은 것이고 국경이 가깝다면 그만큼 영토가 줄어드는 것이다. 말하자면 '땅'의 경계선이 어디 인지를 말하는데 이 국경에 따라서 영토가 확정이 되고 영토 크기에 따라서 국력도 어느 정도는 따라가는 편이라서 국경은 그만큼 중요하다.


사실 자연적인 경계로 딱 나누어져서 국경 문제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지 않은 우리로서는 이게 얼마나 중요하고 복잡한 문제인지 모른다. 중국과는 압록강과 두만강으로, 일본과는 바다로 나누어져 있으니 많은 생각을 하지 못한 것도 있다. 그러나 역사를 조금 파고 든다면 고구려 멸망 이후 만주의 옛 땅을 복원하려는 생각은 늘 있어왔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조선 후기에는 백두산 영역과 간도 문제와 관련해서 청과 마찰이 있기도 했다. 게다가 우리는 확고하게 우리 영토라고 여기고 있지만 독도가 한 일 간의 영토 분쟁이라고 세계에서 인식하고 있기도 하다.(책에서도 언급이 된다.)


이밖에 원래 영토 밖에 있는 월경지나 장벽도 일종의 국경이라고 설명한다. 월경지는 알고 있는 것 보다 더 많았다. 옛날 독일이 동서로 나누어져 있을 때 서베를린이 바로 서독의 월경지다. 이런 월경지는 대부분 정치적 문제의 산물이다. 정상적으로 나오게 되는 국경이 아닌 것이다. 그리고 우리 나라에 있는 옛 38선이나 지금의 휴전선도 하나의 국경이라고 할 수 있다. 이건 장벽이나 마찬가지인데 국경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평화로운 국경도 많지만 분쟁 중인 국경도 많다. 서로 사이가 나쁘지 않아도 국경 관련해서 서로 으르렁거리기도 하고 국경 때문에 군사적인 충돌이 일어난 적도 많다. 지금도 중동 같이 군사적인 긴장이 높은 곳도 있다. 책은 그런 문제까지 알려주면서 국경의 현 상황을 통해 세계 지정학의 현 주소를 잘 설명해 준다.


책이 좋다. 국경과 관련된 여러 개념들을 깔끔하게 정리해 놨고 보기 좋은 지도를 통해 쉽게 이해하게 해 준다. 설명이 길지는 않지만 핵심적인 내용을 잘 간추려서 이야기하고 있어서 지도와 함께 읽기 좋다. 세계 정세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알아야 쉽게 이해가 가기에 사전 정보가 어느 정도 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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