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싱그러운서재
  • 북숍 스토리
  • 젠 캠벨
  • 13,500원 (10%750)
  • 2017-09-27
  • : 591
어렸을 적에 내 꿈은 서점 주인이 되는 거였다.
책이 정말 좋았다. 
지금은 서점에 가면 후다닥 책 살 것만 사고 나오는 
서점에 자주 못가는 아기 셋 엄마가 되었지만. 

아직도 '서점'이라는 공간은 나를 설레게 하고 
언제나 가고 싶은 곳이다.

이런 나의 욕구를 채워주는 책, "북숍 스토리" 

저자는 서점에서 일을 하며 글을 쓴다고 한다,
너무 부럽다! 
나도 서점에서 일하고 싶다! 


"서점은,
타임머신
우주선
이야기 제조기
비밀 보관소 
용 조련사 
꿈 보관소
진실 탐색기
그리고 가장 안전한 장소다."

-이것이 사실임을 잘 아는 분들께 이 책을 바칩니다.





어머 어머 이거 나잖아.
괜히 기쁘다.
:) 

지금은 책을 예전보다 많이 읽진 않지만
아직도 책이나 서점을 너무나 좋아하는 나에게 
정말로 반가운 책.


세계의 서점과 서점을 사랑한 사람들의 이야기라니!
서점을 좋아한다는 공통점을 가진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에 목차만 봐도 너무 행복했다.

여기에 나와있는 서점들은 나중에 여행가면 꼭 가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나도 아, 파리.

유명한 작가, 예술가들이 캐릭터로 등장하여 
더욱 매력적이었던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가 생각나는 
낭만적인 도시 파리.
이곳에는 어떤 서점들이 있을까.

셰익스피어 앤드 컴퍼니
서점은 세상이라는 세로 길과 정신이라는 가로 길이 만나는 곳이에요.

158p. 셰익스피어 앤드 컴퍼니에 다니면서 나이 들어가는 것이 행복하다.
태양에 너무 오래 나온 나뭇잎처럼 내 피부가 변하고 
나의 확신이, 강인함이, 마음의 준비가 줄어들었을 때에도 
여기에도 여전히 책들이 있을 것이다.
나는 책들에게 의지할 수 있다.

_재닛 윈터슨 , <잉글리시 룸> 중에서
정말 여기에 써 있는 문장 하나 하나 공감하게 되고 마음에 든다.
당대 유명한 작가들의 모임 장소였다던
셰익스피어 앤드 컴퍼니에 꼭 가보고 싶다.

세계의 이색 서점
스페인의 유서 깊은 고서점, 리브레리아 바르돈은
천장에는 샹들리에가 달려 있고, 가죽과 금박으로 된 아름다운 책들이 가득하다고 한다.

리스본에 있는 베르트란드 서점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서점이다.

2009년, 2012년 짧게나마 스페인, 포르투갈 여행 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이런 서점에 갔었어야 했는데 너무 아쉽다.
다음에 꼭 가봐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진보초, 일본의 대표적인 서점 거리.

내가 모르는 곳, 이런 곳이 일본에 있었다니.
서점 거리 꼭 가보고 싶어진다.

요리강습이 진행되는 회원제 일본 서점도 너무나 궁금하고 흥미가 생긴다.
요리에 관심많은 남편과 언젠가 꼭 가보고 싶다.


이 책의 결론은 
서점은 분명히 존재의 이유가 있다는 것.
절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다.

요즘같은 인터넷 전자 미디어 출판이 발달한 시대에
출판업계, 서점가들이 운영하기 어려워진다는 기사를 보면
(서점을 사랑하는 나로서는) 
서점이 사라질까? 라는 왠지 모를 불안한 마음도 있었는데
이 책을 쓴 저자에게 감사한 마음이 든다.

세계 각국의 여러나라의 서점과 서점을 사랑하는 이들의 인터뷰를 통해
서점이 갖는 의미에 대해서 
나도 다시한번 생각해볼 수 있었고 
이런 마음을 가진 이들은 비단 나 뿐만이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랑스러운 책, 북숍 스토리! 
서점과 책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볼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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