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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그러운서재
  • 오늘 마음 어때?
  • 윤다옥
  • 11,700원 (10%650)
  • 2019-08-30
  • : 250

 

 

 

어른이 되어도 자신의 감정을 잘 모를 때가 있고 갑자기 찾아오는 감정들에 당황하고 힘들어할 때도 있는데 아이들은 어떨까? 이 책은 나를 위해서 그리고 불쑥불쑥 찾아오는 새로운 감정들을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하는 우리 첫째 아이를 위해서 꼭 필요했다.

중학교에서 10년 넘게 상담선생님으로 아이들의 마음을 돌보았다는 느긋 샘의 마음튼튼 상담소라는 말 자체가 너무나도 믿음이 가고 이런 책이 나왔다는게 반가웠다.

안그래도 집에는 감정에 대한 책이 두 권 정도 있는데 이미지와 몇몇 문장만으로는 아이가 감정들에 대해 이해하기는 쉽지 않아보였다. 그런데 이 책은 알기 쉽고 익살맞은 그림들로 그리고 알기 쉽게 대화하듯 설명해주는 문장들로 아이가 편하게 감정에 대해 알아갈 수 있는 책이다.


기쁨, 슬픔, 화, 두려움. 이 네 가지 감정들 이외에 다양한 감정들에 대해서도 더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시리즈로 계속 만들어주셔도 좋을 것 같다.

기쁨이라는 감정에 대해 바로 설명하고 넘어가는게 아니라 처음에는 기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아이에게 물어볼 수 있고 어떨 때 기쁜지 다양한 상황을 그림으로도 보여주고 아이가 충분히 겪고 있는 내용들이라 보기 쉽고 재밌었다.


특히, 감정에 따른 몸 변화에 대한 부분이 인상적이어서 아이와 이야기를 많이 나눌 수 있었는데 기쁠 땐 어떤 반응들이 나오고 어떤 표정이 나오는지 자신을 관찰해볼 수 있는 시간도 될 수 있어서 좋았다.


기쁨이라는 감정을 알아가고 그 기쁨이라는 감정을 나누고 단어와 문장으로 표현해볼 수 있다는 점을 알려주는 참 친절하고 재밌는 책, 알아가는 기쁨이 반가운 책이었다.


 

​이번에 아이와 읽을 때는 부록카드를 써보진 못했지만 다음에 읽을 때에는 부록으로 담긴 감정카드와 상담카드를 잘 활용하면 더 재밌을 것 같다.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소중히 여기고 그 감정을 통해 더욱 멋지게 성장할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인 것 같다..

아이뿐만 아니라 나도 몰랐던 나의 감정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해준 따뜻하고 친절하고 재미있는 마음, 감정에 관한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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