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과 표지만 봐도 설레는 귀여운 책!
그림책과 백과사전을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은 종종 자신들이 책을 만들어 보겠노라고
흰 종이를 달라하여 이리저리 접어보기도 하고
묶어달라고도 하며 그림도 그리고 글씨도 열심히 써본다.
엄마가 같이 만들어주면 좋으련만
한번도 그러지 못해서 내심 미안했는데
이번에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과 재밌는 이야기도 만들고 그림도 그려
세상에 단 하나뿐인 그림책을 만들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야기의 시작!
작가님~이라고 불러주니 아이가 참 좋아한다.
아이에게 이야기의 시작부터 끝까지 그림을 따라가며
직접 물어보고 이야기하며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그리고
중간에 두려움이 생겼을 때,
문제가 생겼을 때 어떻게 나아가면 좋을지 아이와도 이야기해볼 수 있었고
실제로 아이가 주인공이라면 어땠을까?
혹은 이 주인공에게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 줄 것인지 이야기하는 과정도 참 재밌었다.
요즈음 아이가 제일 좋아하는 시간이 그림그리기와 종이접기 시간인데
자신이 좋아하는 종이접기가 나왔다며
좋아했던 장면, 책을 만들면 직접 접은 종이도 붙일 거라고 한다.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 수 있도록 생각해보게 하는 흥미로운 책.
아이가 스스로 이야기를 만들고 책을 만들어 보고 싶게 만드는 친구같은 책인 것 같다.
* 출판사로부터 지원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