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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렉스 C. 카프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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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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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도덕적 논리는 뿌리가 깊어 쉽게 뽑아내기 어려울지 모른다. 1968년 브라질 작가 파울로 프레이리는 《페다고지》에서 억압자와 피억압자라는 논리를 정립했다. 이 논리는 반세기가 지난 오늘날까지도 지적·도덕적 담론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프레이리는 세상에서 억압받는 사람들인 하층민은 본질적으로 폭력이나 억압을 행사할 수 없는 존재라고 주장한다. 이렇게 피억압자들에게서 도덕적 판단 능력을 빼앗아버렸다. 프레이리는 "역사상 억압받는 이들이 폭력을 먼저 일으킨 적은 없었다. 테러를 시작하는 쪽은 공포에 시달리는무력한 자들이 아니라 폭력적인 이들"이라고 썼다.

파울로 프레이리에게 피억압자들은 다른 사람을 해치는 폭력을행사할 수 없는, 오직 피해자가 될 운명에 놓인 존재들이었다. 그러나이렇게 힘없는 사람들에게 일률적인 정체성을 부여하는 단순화된태도는 도덕적 판단 능력, 더 나아가 인간성 자체까지 빼앗는 의도치않은 결과를 낳을 수 있다.

평화주의의 매력과 억지력의 포기라는 유혹에 끌리는 이유는세상의 복잡하고 불완전한 선택지 사이에서 괴로운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 우리가 직면한 더 근본적인질문은 인공지능을 결합한 새로운 자율 무기를 만들지 말지가 아니라 누가 그 무기들을 만들며 어떤 목적으로 사용할지다.- P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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