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괜찮으세요
링고 2011/10/11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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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생님, 괜찮으세요?
- 필립 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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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 - 2011-08-29
: 150
어릴적 방학을 싫어했던 때가 있다. 아마도 초등학교 시절로 기억하는데, 낯을 가리고 수줍음이 많았던 나는 방학때면 외톨이가 되는 느낌을 받았다. 지금처럼 학원이나 스마트폰, 인터넷이 발달하지 않은 시절이었기에 놀이터에 친구들이 있어야만 그네들을 만날 수 있던, 그런 시절이 있었다. 그러기에 방학이 싫었었다. 학교를 나가서 선생님과 친구들과 공부도 하고 깔깔거리면서 웃고 떠들고- 외로움이 많았던 그런 아이는 커서 '교사가 되고 싶다'라는 꿈 한자락을 펼쳤던 때가 있다.
선생님- 이 직업처럼 대한 상반된 관점이 공존하는 직업이 또 있을까?! 존경도 하고, 미워하기도 하고... 수많은 학생들이 거쳐가기에 그만큼 수많은 평가가 존재하는지도 모르겠다. 내 주변에도 교사를 직업으로 하는 친구들이 있다. 모두들 제각각 성향이 다르지만, 모두들 속 싶은 고민을 하고 있으며 남다른 사명감을 가진다. 자기 자식도 잘 못 가르친다고 하지 않았던가? 자기 자식도 아닌 남의 자식, '제자'라고 불리는 20-30명의 아이들을 데리고 수업을 이끌어가고 1년을 바라보는 교사들이 어찌 대단하지 않다고 할 수 있을까? 뭐, 이것은 교사, 선생님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개인적 시각이 다분히 들어가서일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그것을 차지하고서라도 이 책을 읽고 있으면 입가에 미소가 가득해진다. 나의 초등학교 시절이 새록새록 떠오르기도 하고, 아이들의 귀여운 모습에 행복해지기도 하고, 따뜻한 선생님들의 마음을 느낄 수 있어 기쁘다. 사소한 것이지만 우리가 모두 겪어봤음직한 일들이며, 어쩌면 잊고 있던 것일지도 모르겠따. 외국에서 일어난 일들이지만 그리 문화적 차이가 존재하진 않는다. 세계 어디서나 아이들은 똑같고, 그 아이들을 아끼고 사랑하고 지도하는 선생님의 역할 또한 똑같아서일지 모르겠다.
교사를 꿈꾸는 예비교사들, 학창시절의 추억에 잠겨보고 싶은 사람들, 현직 교사들, 부모님들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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