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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등 문해력 한 문장 정리의 힘 기본편 1권 : 초등 ...
  • 메가스터디 초등국어교육 연구소
  • 9,900원 (10%550)
  • 2021-05-31
  • : 20,515



몇 년 전부터 교육 시장을 주름잡는 하나의 키워드는 바로 문해력. 지금 초등학교 2학년인 우리 아이 유치원 다닐 때쯤 저 단어가 막 대두되기 시작했을 때, '어휘력, 작문, 독해력.. 뭐 다 아는 말인데 새삼스럽게' 싶기도 했다.

그쯤부터 수능이 끝나면 "언어영역으로 최상위권 변별력이 갈렸다"고 나오기 시작했고

서점가를 가면 문해력을 키워드로 한 책들이 베스트셀러 코너에 그득해졌다. 수학도 트렌드가 바뀌어서 아는 거 빨리 떼고 선행을 쭉쭉 치고 나가던 추세에서 서술형 지문을 읽고 해석해서 사고하는 능력, 즉 현행 심화로 킬러 문제들이 옮겨 자리하는 게 보였고, 트렌드를 반영하듯 몇 년 새 사고력 수학 학원, 창의 수학 학원들이 우후죽순 생겨났다.

"도대체 문해력이 뭘까?"

문해력의 사전적 의미는 모두가 알고 있듯이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이다. 초등교육에서 문해력은 모든 과목을 관통하는 언어지능이 아닐까 싶다. 스마트폰이 일반화되며 이젠 활자를 읽는 독서보다는 디지털이 익숙한 시대이지만, 결국 디지털 세상도 정보의 바다에서 사실과 가짜를 구분하고 정보를 해석해서 응용하는 힘을 여전히 요구한다.

"그렇다면 문해력은 어떻게 키워줘야 할까?"

그동안 수없이 많은 학부모들을 만나왔는데 유아기 부모와 학령기 부모는 많이.. 다르다.


유아기에 많이 들었던 말은

  • 한글을 빨리 떼면 창의력이 닫힌다

  • 한글을 떼면 문자를 읽지만 한글을 모르면 내용을 머릿속에 그리기 때문에 문해력이 훨씬 발달한다

  • 글을 읽을 수 있어도 읽기 독립은 늦게 시키는 게 좋다

  • 독서가 최고다.. 등이 있다.

  • 초1 때 많이 들었던 말은

  • 1학년 1학기 교과서 보면 완전 한글 완전히 떼고 읽고 이해하고 쓰는 걸 전제하더라

  • 다른 애들이 한글을 빨리 떼는 편이라 정말 안 시켰다가는 큰일 난다

  • 창의력이야말로 부모가 뭘 한다고 키워줄 수 있는 영역이 아니고 타고 나는 것

  • 내가 아이 둘을 키워보고 느낀 점은 '내 아이와 모든 이론이 맞지는 않는다'는 점. 그리고 한글을 일찍 떼는 아이는 부모가 뭘 생각하고 대비할 새도 없이 어느 날 갑자기 읽고 써요.. 아직도 아이한테 "너 글씨 읽을 줄 알아??" 당장 눈 앞에 보이는 플랜카드, 간판 읽어보라고 하던 날이 생각난다. 하지만 글을 읽는 독서든 머릿속으로 그림을 그리는 독서든 유아기 독서로 문해력이 자동으로 장착되냐? 언어감각이 좋은 아이냐? 하면 그건 단호하게 놉! 입니다.

    초등학교에 가면 유아기에 어땠냐와 상관없이 다시 같은 출발선에 서서 새로운 레이스를 시작하는데 어쨌든 학령기의 언어 능력이란, 뭔가 아웃풋이 있어야 증명되야는 게 아니겠어요? 결국엔 꾸준한 루틴, 노력, 훈련이 없이 얻어지는 건 아무것도 없다. 그냥 즐겁게 책 읽고 독서가 취미라고 해서 문해력이 좋은 아이가 아니란 걸, 독서와 문해력, 문제풀이능력, 이해력 등은 상관관계는 있을 지라도 인과관계는 없다는 걸 뼈저리게 느낍니다. 조금 심하게 표현하면.. 독서의 배신이랄까? ㅎㅎ

    어찌보면 이미 레드오션인 유아교육 시장에 국영수 말고 부모세대 땐 없었던 창의, 교구수업, 퍼포먼스수업, 오감수업 등 신종 아이템들이 새 영역을 개척하면서 이상적이어서 듣기 좋고 거부감 없는 말들을 달콤하게 속삭였던 것 같기도 하고요. 오히려 현실적인 말들은 너무 현실적이어서 그맘때 엄마들에게 거부감이 있긴 하죠. 어쨌든 문해력은 (소수의 천재, 영재 제외) 훈련시켜야 습득되는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어휘, 작문, 이해를 총망라하는 큰 개념이구요.


    ......


    우리 아이도 문해력에서 마냥 자유로울 순 없다.

    우리 애들은 예체능이든 공부든 확실히 번뜩이는 뭔가를 타고 나지는 않았다.

    하지만 방법을 가르쳐주면 잘 습득하는 편이다...ㅋ..ㅋ..

    그래서 이제 곧 3학년 되니까

    중심단어, 중심문장 찾아서 노트필기 하는 법을 가르쳐 주려고 한다.

    고학년 엄마들이면 다 알고 있는 코넬노트.

    코넬노트 정리법을 훈련시키려고 알아보다

    도움이 되는 초등문해력 문제집을 알게 되었다.

    바로 메가스터디북스 <한 문장 정리의 힘>.






    아예 이렇게 교과 연계 글감을 통해 코넬노트 형식으로 정리하는 걸 필두로 하고 있는!

    문해력 문제집이어도 그냥 지문 읽고 문제 푸는 독해 문제집과 다를 게 뭐지 싶은 문제집이 대부분인데 노트필기하고 서머리하는 방법을 배워야 하는 시기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아이가 2학년이라 초등 2-3학년용을 선택했다.

    지문은 과학, 기술, 융합, 인문, 사회, 예술 6가지 영역이 수록되어 있다.

    모든 지문은 초등학교 교과서에서 발췌됐고 매 지문마다 '과학 3-1', '사회 3-2' 등으로 표시되어 있다.



    일단 교과 연계 지문들이라 믿음직하다.



    그리고 대부분 국어 문제집이 처음부터 끝까지 난이도가 수평적인 데 비해 <한 문장 정리의 힘>은 처음에는 기초를, 그 다음엔 연습을, 마지막엔 실전 노트필기로 나아가는 구성이고 정말 코넬노트 정리법 실전까지 한 후 마무리 되는 상승식 구성(?)이라 실력이 늘어가는 게 보인다.



    첫 페이지 풀던 날.



    확실히 1,2학년 때 이야기, 동화 식의 '친절한' 지문에 익숙하다가

    3,4학년 교과서에 나오는 설명문, 신문기사, 논설문, 토의문 등은

    길이가 짧아도 훨씬 어려운 모양이었다.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

    코넬노트 정리법도 '중심낱말' 찾기부터.



    3학년 지문이라 확실히 짧아도 어려운.

    유네스코, 인류 무형 문화유산, 무형 유산 위원회.. 등 어려운 단어가 나온다.



    그래도 페이지를 거듭할 수록 곧잘 해내는 모습.



    언제나 그렇듯이 매일매일 한 장 두 장씩 하다 보면 어느새 또 한 계단 올라가 있을 거야.



    아직 마지막 장까지 풀지는 못했지만 마지막 챕터에서는 이렇게 중심내용찾기/ 내용간추리기/ 한 문장으로 정리하기를 훈련하면서 학년이 올라가며 새롭게 접하게 되는 수많은 지식들을 내 것으로 체득해 가는 효율적인 학습 방법을 익힌다.

















    그리고 이렇게 기본편을 다 익힌 아이라면 기본편보다 조금 더 문제풀이가 강화된 <한 문장 정리의 힘> 실전편을 계속해서 학습하면서 초등문해력을 계속해서 발전시켜나갈 수 있는 것도 메가스터디북스 교재를 선택하는 장점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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