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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과 결핍

많은 사람들이 등장한다.

연극처럼,,,,,,등장인물은 거의 두사람이다.

두사람이 등장하는 연극을 그래도 괜찮은 것으로 만드는 것은

정말 장난이 아니라고 생각된다.

하물며 그 연극이 픽션이 아니라 난픽션이라면 그 어려움이야 곱절이 된다.

있는말, 없는 말, 있는 사건, 없는 사건 모조리 조사하여 이야기를 만드는 것은 기자의 몫이다.

 

열정과 결핍은 이야기다.

이 시대라는 연극의 등장인물에 관한 이야기인 동시에 아니기도 하다.

기자는 여러가지 장치를 동원하여 등장인물에 관한 이야기를 하지만

사실은 독자 자신에 관해 이야기 하는 것처럼 들린다. 적어도 내게는....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황석영, 박재동, 조순형, 박진영 등의 과거, 현재, 미래를 만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과거, 현재, 미래를 만난다.

그것이 이런 종류, 책의 힘이다.

 

그리고 그 사람들을 인터뷰 마치고 마지막 멘트를 부탁했을 때

그 답이 열정 혹은 결핍이다.

그래서 내가 지금 여기 있노라고,,,,있노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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