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를 따져 묻는 것은 사람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기능이지만 우주의차원에서 볼 때는 자연스러운 일이 아니다. 그러므로 의미란 우리가 찾아내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삶을 통해, 우리가 심는 씨앗을 통해, 우리- P322
개성을 조각하는 체계화된 원칙을 통해 만들어나가는 것이어야 한다. 마거릿 풀러라는 자아의 일관성은 예전 자신의 모습을 모두 받아들이고 그 어떤 모습도 포기하지 않으려는 마음에 있었다. 풀러라는 인물의 마트료시카안에는 애정을 표현하지 않는 엄격한 아버지 밑에서 자란 신동이 있다. 그신동은 지적인 성취를 통해 애정을 얻고자 노력했다. 또한 인류가 더 큰 잠재력을 발휘할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 단호한 이상주의자도 있다. 계속해서주기적으로 짝사랑을 반복하며 불만스러운 연애만을 하는 여자도 있다. 외로운 별 하나로 서명하며 독자들에게 손짓하던 작가, 생각하지 못한 생각을생각하고 느껴보지 못한 느낌을 느끼도록 유도하는 작가도 있다. 독일어로생각하고 이탈리아어로 연애편지를 쓰던 미국인이 있다. 죽음의 가능성과맞서 싸우며 새로운 행복을 얻기 위해 노력하는 예비 어머니가 있다.- P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