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지금 여기서
  • 결국 나를 사랑하는 일
  • 사과이모
  • 15,120원 (10%840)
  • 2024-06-10
  • : 726
🔖진로 상담이란 뭘까? 초등 중등이 되어도 중년 후기가 되어도 진로가 고민이다. 결국 평생의 질문이 된다. 책을 읽는 내내 글쓴이에게 따뜻한 위로의 말을 듣는 기분이었다. 비난도 조언도 아닌 들어주는 글쓰기였다. 무엇을 들어주었을까? 나의 불안과 고민은 살아있는 내내 붙어서 같이 가는 문제다.

🔖영화 '인사이드 아웃 2'에서 나는 조이 보다 그렇게 불안이가 눈에 밟혔다. 그래 그럴 때가 있지 불안이가 온몸을 꽁꽁 묶어서 덜덜덜 떨면서 폭주했던 기억 말이다. 과거가 후회되고 미래가 걱정되면 결국 지금에 있지 못한다. 모든 감각이 다른 곳에 가있기에 지나면 내가 뭘 하고 있었는지 모른다.

🔖기억나는 내용 중에 산책하면서 나만의 나무를 정하고 이름을 붙여주고 한 계절을 같이 보내는 이야기가 있었다. 어제 본 영화 '퍼펙트 데이즈'에서 비슷한 장면이 나온다. 주인공이 점심을 먹는 공원에서 항상 필름에 담는 나무가 있다. 햇빛이 살랑 통과할 때의 나무를 찍고 필름을 현상하는 게 일상이다. 나의 나만의 나무는 봄에 피는 라일락들을 찾아다니는 것이다. 향을 맡으며 봄을 느끼고 해를 시작하는 느낌을 받는다.

🔖작은 책인데도 많은 곳에 스티커를 표시한 걸 보면 공감되는 글들이 참 많았나 보다. 저자의 따뜻한 글을 다른 분들에게도 권해본다.

🖊244쪽. 결국 삶이란 '지금 여기'에 펼쳐진 내 삶을 사랑하는 '자기 사랑'의 여정입니다.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