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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여기서
  • 쪼꼬미 동물병원 1
  • 김강현
  • 12,600원 (10%700)
  • 2023-03-01
  • : 450

초등 저학년인 딸아이는 개를 좋아해서 키우고 싶다고 조르고는 한다. 하지만 반려 동물을 키우면 책임져야 할 부분도 많다. 내가 귀찮다고 내버려둘 수 있는 장난감이 아니기 때문에 아이들이 흥미를 잃으면 자연히 부모의 몫이 되곤 한다. <쪼꼬미 동물병원>에는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반려동물들이 많이 나온다.

자주 들어본 고슴도치, 햄스터부터 낯선 이름의 동물들이 찾아가는 동물 병원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이야기를 아이들이 읽기 쉬운 만화로 되어있다. 동물 마다 사연이 다르고 아픈 곳이 달라서 발견부터 치료까지 자연스럽게 알게 해주는 구성이라 좋았다. 동글 동글한 그림도 친근하고 실사로 된 치료 일지와 동물에 대해 알려주는 설명 페이지도 마지막에 한 쪽씩 구성되어 있다.

딸아이가 뒷부분 이야기가 너무 슬프고 좋았다고 해서 보니 반려동물이 생을 마감하는 이야기를 다뤘다. 수명이 다른 동물을 키우다보면 피할 수 없는 이별을 자연스럽게 알 수 있게 해주는 게 참 좋았다. 마지막 장에는 반려동물을 위한 준비까지 안내되어 있어서 반려동물을 조르는 아이와 미리 한번 읽어보고 이야기를 나눠보면 참 좋을 것 같다. 앞으로 나오는 시리즈도 아이와 계속 읽어보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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