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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하는 몇 년 전 한 symposium에서부터 주장했던 내용인데, 근래 Bitcoin을 중심으로 한 암호화폐류의 내재가치가 zero라고 용감하게 역설하는 어설픈 소위 전문가분들이 하도 많아서, 미루다 올립니다.


일단 암호화폐류를 정말 곧이 곧대로 화폐 그 자체나 digital 금으로 보는 시각은 매우 초보적인 첫인상에 불과하고 이런 관점에서는 실물 금이나, 적어도 꽤나 오랜 역사 속에서 금태환성을 유지해왔었고, 현재도 최소한 이를 대리보충하는 외부 담보력에 기반한 화폐에 비하면 실체가 없기 때문에 내재적 가치가 zero라는 결론은 매우 자연스런 논리전개가 됩니다.


그러나 ( [1] ) 암호화폐의 본질은 그 자신의 주장과 달리 화폐라기보다 21세기 (신종) 증권에 가까우며, 역사 속에서 주식이, 이전까지는 시장에서 결코 거래될 수 없었던 기업과 회사 자체를 (분)절((/)파)편화하여 상시 거래가 가능하도록 유동화시킨 제도적 장치의 발명이었다면, 암호화폐의 발행은 technology와 (그에 기반한) network을 결합시킨 system 일반과 (특히 경제)공동체 자체를 (분)절((/)파)편화하여 유동자산화할 수 있는 강력한 장치인 것입니다.

따라서 현재는 본질과 실체에 대한 인지적 혼란과 금융공황이라는 정세적 국면, 잠재적 미래가치의 선반영 등등의 복합원인들로 인해 dot com bubble과 동일한 현상이 극단적으로 재현되고 있긴 하지만, 암호화폐 그 자체는 분명한 내재가치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를 측정, 계산하는 것도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원리적으로 화폐 일반의 내재가치는 결국 (경제)공동체에 대한 주식 평가로 정의될 수 있고, 법정화폐도 거칠게는 국부총량[2]÷화폐발행량이라는 내재가치를 표현하는 근원지수에 기반하여 국가신용도÷총통화량을 중심으로, 매 시기의 국제적 수요-공급(량) 관계와 국제역학 및 국가정책 관계에 간섭되어 변동하는 가격함수로 환산할 수 있는 바와 같이 암호화폐도 결국 이러한 방식으로 내재가치에서 출발하여 실제 가격에 이르는 지수체계가 개발될 수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암호화폐의 내재가치는 Blockchain technology에 기반한 각종의 구체적 service들이 개발-구현되어 나아가면서 참여, 이용하는 경제주체들의 범위와 규모가 계속 확대하고 이 network(과) system 상에 포괄, 축적되는 (digital) 자산이 늘어날수록 이에 비례하(여 계속 증가해 나갈 수밖에 없는 구조이)고, 대중적으로 인지된(, 즉 인지도 있는) 암호화폐의 발행총량과 통화량이 공급을 구성하면서 이에 반비례하는 가격을 형성해 나갈 것입니다.




[답변으로서의 확장적 논의들]_________________________


이상에서 특수증권으로서의 화폐와 일반증권 이론을 통합하는 공통원리에 대하여 간략히 고찰하였는 바, 이후 점차 내재가치를 부정하고자 하는 주장들이 다시 반복되는 듯해 이에 대한 상술을 추가코자 합니다.


1.

우선 화폐가치에 기반한 Inflation이론은 보수 경제학의 입장이고, 진보 경제학은 수요-공급에 기반한 물가이론이(어야 한다)라는 주장이 있었는데, 이는 진보 대 보수의 관계라기보다 엄밀히는 총체적 복합 현상의 단면들에 해당하기 때문에 양면 모두를 동시에 고려하지 않으면 물가변동현상이 완벽하게 해명될 수 없고 이는 보다 근본적 차원에서 가격현상과 가치개념에 대하여도 동일하게 성립하는 관계입니다.


따라서 먼저, 정밀한 물가변동식은 다음과 같이 기술되지 않으면 안되고

                                                                                

   현재 물가(t) = 직전 물가(t-1)  X    상품가격(변동률(Δt))  

                                                   화폐가치(변동률(Δt))

         


                                                     현재 상품가치(t)  

                    = 직전 물가(t-1)  X      직전 상품가치(t-1)   

                                                    현재 화폐가치(t-1)  

                                                    직전 화폐가치(t)



여기서 상품은 주로 고용과 임금에 의해 변동규정되는 수급 관계의 함수인 실물상품과, 금리, 대출 등 통화 및 재정 정책에 의한 화폐 조정의 직접적 영향을 가장 먼저 받는 (금융)자산상품으로 양분되며, 화폐 대 상품, (금융)자산상품 대 실물상품으로 분리된 (시장)영역 간 경계와 불균등 분포, 그리고 확산 속도를 저해하는 점도라는 (복합)시장 물성의 저항값 때문에, 그리고 이에 더하여 지금까지의 고용불안과 근로소득 및 실질임금 저하가 유발하는 실물상품영역에서의 독립적 deflation 경향 누적이 복합되어 각종 완화 정책에도 불구하고 곧바로 즉각적 Inflation으로 직결되지 않고 완충과 지연효과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며 이러한 일반원리를 부분적으로만 포착해낸 것이 바로 MMT인 것입니다.




이하는 일종의 학술적 기밀누설에 해당하는데 보다 근본적 차원에서, (보수경제학과 Marxist 정치경제학(비판) 체계가 대립하지 않는 것은 전혀 아니지만,) 널리 퍼진 흔한 오해와 달리 각각의 가격 및 가치이론은 별로 대립하는 것이 아니라 이상과 마찬가지 원리로 시장현상의 일면들만을 반영할 뿐인데, 단적으로 집약해서 효용/사용가치가 수요곡선을, 교환가치가 공급곡선을 형성합니다.

단일상품에 대하여 시장에 존재하는 사용자들의 (주관적) 효용/사용가치 평가를 '가격 또는 가치 X [구매의사] 동의자 수' 직교좌표계 상의 인구 분포 곡선으로 나타내면  대개 4차 W곡선의 제1 극저점에서 시작해 제2 극저점에서 종결되는 구간 곡선으로 나타나는데 동의가치 이하 가격구간에서는 모두 기꺼이 구매의사를 갖기 때문에 이것을 '역'누적 적분하면 구간 내에서 2개의 극점과 3개의 변곡점을 갖는 2단 역S자형 단조감소 5차 곡선 graph가 되고, 정반대로 동일상품에 대하여 교환가치의 엄밀한 정의인 SNLT를 공급자별 필요노동시간 INLT로 분해해 분포 곡선으로 나타내면 역시 유사 형태의 4차 W곡선으로 나타나는데 이들은 이상가격구간에서 모두 기꺼이 공급의사를 가지므로 이를 순누적 적분하면 이번에는 2개의 극점과 3개의 변곡점을 갖는 2단 S자형 단조증가 5차 곡선 graph가 됩니다. 이 pattern 쌍을 경험적으로 매우 단순화한 직감적 모형이 바로 2차 포물곡선이 교차하는 수급 곡선이었던 것이고, 따라서 SNLT는 상품에 대한 평균이윤율을 결정하는 본원적 내재가치이지 수시로 변동하는 현상적 시장가격을 완전히 결정하거나 설명하는 유일요소는 아닌 것이며, 이게 바로 가치와 가격 간에 괴리가 발생하여 그간의 무수한 논쟁을 불러 일으켰던 근본 원인이었던 것입니다.



2. 암호화폐류의 실체와 본질 문제

일단 암호화폐 개발자들 사이에서 coin과 token, 증권 등 용어들에 대하여 경영경제학이나 상법과는 다른 사적 재정의 체계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얕게 접근하시는 분들에게 혼란을 가중시키는데 







3. 근대 금융 System을 붕괴시킬 Postmodern Digital 대안 경제 System들


Metaverse 대안 경제 공동체/System들의  폭발적 설계(와) 실험


자동차업계에서의 자율주행차에 해당하는 탈중앙, 탈주체화된 탈근대 무인 금융 System들


Coin은 증권에 가깝지만, System 자체는 은행(과 모든 등기소, 중개소 )등을 대체할 거대한 기록관리체계이자 Cloud Data Center이며 국제 Computer System이기 때문에 이것이 최저 물적 청산 가치를 형성, 지탱하므로 결코 내적가치 zero가 될래야 될 수 없는 구조임.

 

Bitcoin 가격은 왜 이렇게까지 고공행진을 계속하는가? 

  : Swiss 비밀금고(/)은행에 해당하는 Bitcoin System





4. 암호화폐류 투자의 위험성


사소한 사기피해들에 비하여 암호화폐류를 근본적으로 위협하는 최대 risk는 바로 경제(통제)권력을 끝까지 독점하고자 하는 (일부) 수구반동적 근대 국가( 체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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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물론 일부 암호화폐 개발/옹호 세력들은 의도적으로 증권화를 지양하고 화폐화를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고는 있으나


[2] 여기서 국부 개념의 핵심 요소는 당연히 Niccolo MACHIAVELLI로부터 Baruch (de) SPINOZA의 potentia/puissance와 conatus, 그리고 Adam SMITH와 David RICARDO에서 Marxism에 이르는 위대한 전통에 따라 '노동력'으로 보는데 일말의 이견이 없지만, 또한 장차 생산력으로서의 (경제적) 국력과 생산물(, 특히 국고)로서의 국부를 구분해 재통합하는 체계도 일고해볼 만한 가치는 있다고 사료됨. 




[작성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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