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치료 분야에서 '내면아이' 치료법은 그 역사가 50 년 밖에 되지 않았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러나 내가 읽은 많은 심리치료 서적들이 공통적으로 말하고 있는 치료방법이
바로 '내면아이' 치료법이었다
이게 바로 '내면아이' 치료법이야 ~~ 하고 말하고 있지는 않았지만
과거의 상처로 인해 현재가 오염되는 것을 끝내려면
'현재의 나' 가 '과거의 나' 일때 상처를 받았던 장면으로 돌아가서
'현재의 나' 가 '과거의 나' 를 위로해 주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 책은 그 방법을 자세하게 다루어 주고 있다
워크북 형식이라서 직접 명상해 보고 편지를 써보고 따라해 보아야 했고
책을 다 읽은 지금은 내 안에서도 변화가 일어났음을 느낀다
무엇보다 이 책을 통해서 내가 얻게 된 귀중한 지식은
역기능 가정에서 아이에게 잘못된 역할을 하라고 무언의 압력을 넣는다는 것이었다
저자가 경험했던 많은 상처와 사생활들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면서 잘 설명해 주었기에
내가 쉽게 이해할 수 있었고 절절히 공감이 되었다
책을 쓸때 현란하게 자기가 가진 지식을 늘어 놓기는 쉬워도
자기 자신을 노출 시키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고통스러운 일인지 알고 있는 나로서는
이 책의 저자가 진심으로 존경스럽다
그리고 저자 자신도 가지고 있었던 내면아이를 잘 치유해서
지금은 행복을 만끽하고 있는 저자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